한나라, '北방류 배경' 놓고 강온차 뚜렷
대변인 "고의적 방류"vs 대북실무자 "댐 사고 가능성"
북한의 댐 대량 방류로 발생한 '임진강 참사'와 관련 한나라당 내부에서조차 시각차가 뚜렷하게 엇갈리고 있다.
윤상현 한나라당 대변인은 7일 논평을 통해 "북한이 임진강에서 기어이 몹쓸 짓을 하고야 말았다"며 "그간 ‘황강댐’과 ‘4월5일 댐’으로 임진강 물을 가두고 방류하면서 남측에 가뭄피해와 수해를 입혀오더니, 기어이 사람의 생명까지 앗아가는 짓을 저지른 것"이라고 북한의 고의성 사고로 단정했다.
윤 대변인은 이어 "금강산 관광객 피살에 이어 또다시 민간인들의 생명이 희생됐다"며 "이유야 어떻든 용서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고 북한을 성토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통일안보 정책을 맡고있는 황진하 제2정조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여러 자료를 이용해 방류 배경을 판단하기로는 북한의 황강댐이 2월에 완공했는데, 완전히 준공되려면 금년 7월경은 됐을 것이라 판단한다"며 "황강댐 완공 후 문제점이 발견돼 이에 대한 보수 정비를 위해 물을 비워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 아닌가 하는 황강댐 정비목적이 첫번째 이유"라고 추정했다.
그는 또 "두번째는 댐 가동 중 사고가 난게 아니냐하는 추측을 해본다"며 "둑이 터지거나 붕괴위험이 발견돼 이를 보수하기 위해 물을 방류한 게 아닌가 하는 가동중 사고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임진강으로 흘려보내야 할 물을 황감댐에서 막아 예성강쪽으로 흘려내보려고 수문을 개방한 것이 임진강 쪽으로 잘못 흘려내보내진 기술적 오류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황 위원장은 결론적으로 "이런 추정을 하기에는 북한이 현재 좀 더 남한과의 대화 노력을 하고 있는 시점이기에 이를 의도적 방류라고 확정 짓는 것은 바람직하지는 않다"며 윤 대변인과 뚜렷한 시각차를 보였다.
국방부도 이날 '고의적 수공'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며 황 위원장과 같은 시각을 보였다.
윤상현 한나라당 대변인은 7일 논평을 통해 "북한이 임진강에서 기어이 몹쓸 짓을 하고야 말았다"며 "그간 ‘황강댐’과 ‘4월5일 댐’으로 임진강 물을 가두고 방류하면서 남측에 가뭄피해와 수해를 입혀오더니, 기어이 사람의 생명까지 앗아가는 짓을 저지른 것"이라고 북한의 고의성 사고로 단정했다.
윤 대변인은 이어 "금강산 관광객 피살에 이어 또다시 민간인들의 생명이 희생됐다"며 "이유야 어떻든 용서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고 북한을 성토했다
그러나 한나라당 통일안보 정책을 맡고있는 황진하 제2정조위원장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여러 자료를 이용해 방류 배경을 판단하기로는 북한의 황강댐이 2월에 완공했는데, 완전히 준공되려면 금년 7월경은 됐을 것이라 판단한다"며 "황강댐 완공 후 문제점이 발견돼 이에 대한 보수 정비를 위해 물을 비워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이 아닌가 하는 황강댐 정비목적이 첫번째 이유"라고 추정했다.
그는 또 "두번째는 댐 가동 중 사고가 난게 아니냐하는 추측을 해본다"며 "둑이 터지거나 붕괴위험이 발견돼 이를 보수하기 위해 물을 방류한 게 아닌가 하는 가동중 사고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임진강으로 흘려보내야 할 물을 황감댐에서 막아 예성강쪽으로 흘려내보려고 수문을 개방한 것이 임진강 쪽으로 잘못 흘려내보내진 기술적 오류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황 위원장은 결론적으로 "이런 추정을 하기에는 북한이 현재 좀 더 남한과의 대화 노력을 하고 있는 시점이기에 이를 의도적 방류라고 확정 짓는 것은 바람직하지는 않다"며 윤 대변인과 뚜렷한 시각차를 보였다.
국방부도 이날 '고의적 수공'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며 황 위원장과 같은 시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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