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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홍명보호, 수원컵 2연승 단독 선두

남아공-이집트 연파. 다음달 U-20 월드컵 전망 밝혀

제4회 수원컵 국제청소년축구대회에 출전중인 20세 이하(U-20) 남자축구 대표팀이 이집트를 물리치고 2연승으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U-20 대표팀은 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이집트와의 대회 2차전에서 후반 40분 구자철(제주 유나이티드)의 페널티킥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지난 2일 남아프리카공화국전 4-0 승리에 이은 두 경기 연속 무실점 승리다.

홍명보호는 최근 국제대회에서 5승1무의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어 다음달 24일부터 이집트에서 열릴 200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전망도 밝게 했다.

한국은 이날 이집트와 백중세의 경기를 펼치며 전반을 0-0으로 마친 이후 후반 들어 서서히 경기의 주도권을 잡아 나갔다.

후반 8분 조영철(니가타)과 15분 이승렬(FC서울)이 연이어 슈팅을 날렸으나 득점에 실패한 한국은 후반 37분경 페널티 지역 바로 바깥 정면에서 이집트에 프리킥을 허용하는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이를 실점 없이 잘 넘긴 뒤 곧바로 후반 40분 마침내 기다리던 골을 터뜨렸다.

서정진(전북현대)이 이집트 왼쪽 페널티지역을 돌파하다 수비수들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키커로 나선 `주장' 구자철이 침착하게 오른발로 차 넣은 것.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기고 터진 구자철의 선제골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이날 승리로 이번 대회에서 무실점으로 2연승을 달린 한국은 오는 6일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일본과의 마지막 3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2003년과 2005년, 1-2회 대회 이후 4년 만에 이 대회 패권을 탈환하게 된다.
이택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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