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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산악인 고미영씨, 히말라야 하산중 실족

11번째 고봉 정복후 수천미터 절벽아래로 추락

여성 산악인 고미영(41)씨가 11일(한국시간) 히말라야 낭가파르밧 정상에 오른 뒤 하산하던 중 실족해 수천미터 절벽 아래로 떨어졌다.

고씨는 이날 세계에서 9번째로 높은 해발 8천126m의 낭가파르밧 정상에 오른 뒤 하산하다가 체력이 소진돼 실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고씨는 등정과정에 15시간이나 산을 올라 극도로 체력이 소진된 상태였다.

같이 등정에 나섰던 대원들에 따르면, 고씨는 정상 등정에 성공한 뒤 하산하다가 해발 6천200m지점에 이르렀을 때 실족해 수천미터 깊이의 벼랑 쪽으로 추락했다.

고씨는 지난 2006년 10월 히말라야 초오유(8천201m) 등정에 성공하고 나서 이듬해 5월 히말라야 최고봉인 에베레스트(8천848m)를 정복했다. 올해에는 히말라야 마칼루(5월1일), 칸첸중가(5월18일), 다울라기리(6월8일)를 이미 오른 고씨는 이날 낭가파르밧까지 오르면서 히말라야 8천m 이상 고봉 14개 봉 중 11개 등정에 성공했다.

고씨는 나머지 3개 고봉도 모두 등정, 최초로 여성산악인으로 14개 등정을 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으나 하산도중 안타깝게 실족하는 참극을 당하게 됐다.
이택승 기자

댓글이 7 개 있습니다.

  • 3 5
    111

    기도했다......
    그러니 죽었지...... 산은 정복하러가는것이 아닙니다.

  • 6 3
    낭가

    지현옥이 따라갔네
    산에서 죽어 산과 하나되면 얼마나 좋을까 하던.
    지현옥도 하산하다 실족했지.

  • 8 7
    시민

    그만 올라라
    산은 정복의 대상이 아니다. 서양인들의 정복 개념에 매몰 되어 그들을 따라 하지 말아라.

  • 8 3
    날라리아

    안타깝습니다. 명복을 빕니다.
    히말라야 등정 중에 안타까운 사고소식을 간혹 접하면서,
    산을 좋아하고 그래서 무박산행을 자주 즐기는 저로써도
    구태여 생명을 담보로하는 무리한 히말라야 등정이
    국위를 선양하는 행동인지 다시 생각해 봅니다.

  • 3 7
    지나가다

    이런 일이...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좋은 소식을 접한지 얼마나 됬다고...
    헐~

  • 6 4
    애도

    명복을 빕니다. 그런데 일정 누가 짠거야 이거
    올해에는 히말라야
    마칼루(5월1일),
    칸첸중가(5월18일),
    다울라기리(6월8일)를 이미 오른 고씨는 이날
    낭가파르밧(7월 11일)까지 오르면서
    히말라야 8천m 이상 고봉 14개 봉 중 11개 등정에 성공했다.
    히말라야가 국립공원인가
    난 무슨 아줌마 산악회 산행프로그램인줄 알았다
    왜...
    좀 더 느긋하게
    좀 더 확실하게
    조언하지 못했을까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당신은 영원히 산의 여인이 되셨습니다

  • 15 3
    기도

    안타깝습니다
    몇주 전 kbs "산"에서 뵜는데.....
    아직 사망이 확인된건 아니니까 단언하긴 이른거 아닌가요
    좋은 소식이 들리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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