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강재섭 "여야 실태조사단 구성해 北 방문하자"

"수해 입은 북한에 대한 인도지원은 얼마든 가능"

북한의 수해복구 지원을 정당 가운데 가장 먼저 제안한 한나라당이 이번에는 북한의 수해 피해 조사를 위한 여야 공동조사단의 방북을 주장하고 나섰다.

강재섭 대표는 7일 오전 염창동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6일)도 여러 수해현장을 둘러봤는데 수해피해 정도가 심각한 것은 사실"이라며 "그런데 북한의 피해상황이 우리보다 더 심하고 피해규모나 정도에 대해 정확하게는 모르지만 엄청나다는 말을 듣고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강 대표는 "한나라당은 북한의 수해피해 상황에 대한 실태를 제대로 파악하고 인도적 차원의 지원용의가 있다고 밝힌 바 있다"며 "(실태 파악을 위해) 여야 국회의원으로 실태조사단을 구성해서 북한을 방문하는 것도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해 이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 문제는 여야 정책협의회나 국회 통외통위에서 의논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미사일 발사 문제로 인한 제재조치와는 별개로, 수해라는 긴박한 비상사태에 한해 인도적 지원은 얼마든지 가능하다"고 다시 한 번 대북 인도지원 의사를 밝혔다.

한나라당은 적극적 대북 수해 지원을 통해 그동안 정부여당이 갖고 있던 대북문제 '이니셔티브'까지 선점하겠다는 입장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이영섭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