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민석 "서민정치 운운하며 접대골프라니..."
"열린우리당에도 한나라당 못지않게 골프중독 의원 많다"
이호웅 의원 등의 '해외 원정골프' 파문으로 뒤숭숭한 가운데 열린우리당의 안민석 의원(경기 오산)이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골프 중독'과 '접대 골프' 실태를 폭로하며 "열린우리당은 골프채를 버려야 산다"고 일갈하고 나섰다.
"열린우리당에도 한나라당 못지않게 골프에 빠진 의원 많다"
개혁당 출신의 안 의원은 4일 열린우리당에 홈페이지에 띄운 '골프채를 버려야 산다'는 글을 통해 "또 다시 골프친 의원들이 뭇매를 맞고 있다. 유감스러운 것은 이번에는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걸렸다는 점"이라며 "국민들이 볼 때 웰빙정당인 한나라당 의원들의 고상한 골프 취미보다는 민주화 정신을 기반으로 일어선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골프가 뭔가 좀 어색해 보일 것이다. 그런데 천만의 말씀이다. 열린우리당 내에도 한나라당 못지않게 골프에 푹 빠져있는 의원들이 많다"고 폭로했다.
안 의원은 "난 골프운동 자체를 반대하지 않는다. 정치인이 골프를 치는 것도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런데 개혁정치인은 좀 달라야 하지 않을까? 특히 민주화운동에 청춘을 바쳤고 민주화 정신의 이름으로 금뺏지를 단 국회의원들이 꼭 골프정치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고 재야운동권 출신의 이호웅 의원을 우회적으로 질타했다.
그는 "골프장에서 고상한 취미를 즐기면서 상류층과 교류하는 정치보다는, 학교운동장에서 조기축구회 회원들과 어울리면서 막걸리 마시는, 서민대중과 교류하는 정치를 하는 것이 개혁정치인들에게 더욱 어울린다. 축구가 아니라면 동네 아저씨, 아줌마들도 즐기는 배드민턴도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언론인들에게 골프 대접하고 업자들에게 골프 대접받는 골프정치는 한나라당 식의 구태정치일 뿐, 개혁을 자처하면서 역사를 바로 세우려는 대한민국 개혁정치인들에게 골프는 ‘돼지 목에 진주목걸이’나 다름없다"며 "좀 심하게 말하면 골프채를 잡는 순간 개혁정치인으로서 정체성과 진정성은 상당히 훼손되는 것으로 국민들은 인식한다"고 말해, 최근 언론인들과 수해골프 파문을 빚은 김혁규 전 최고위원과 이호웅 의원 등을 싸잡아 비난하기도 했다.
"골프접대 안받은 의원 있으면 내 손에 장을 지지겠다"
안 의원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욱이 깨끗한 정치, 서민정치를 말하면서 골프를 치는 것은 위선"이라며 "자기 돈으로 골프를 치는 의원이 별로 많지 않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라며 의원 사이에 광범위한 '접대 골프' 관행을 폭로했다.
그는 "골프접대를 받게 되면 언젠가 부메랑이 되어 청탁이나 로비를 받게 되고, 이것이야말로 구태정치의 표본"이라며 "골프접대를 받지 않은 정치인이 얼마나 될까? 만약 골프치는 국회의원 중에 단 한번도 골프접대를 받지 않은 의원이 있으면 내 손에 장을 지지겠다. 이것이 지난 2년간 내가 본 대한민국의 정치세계이다"라고 개탄하기도 했다.
그는 "또한 자기 돈으로 골프비용을 지불한다 해도 수십만원의 비용이 한나절 취미생활을 위해 지출되는데, 서민들이 보면 욕밖에 나오지 않는다"며 "새벽부터 하루 종일 운전대를 잡고 씨름하는 택시운전기사가 하루 버는 수입이 5만원 정도. 뼈 빠지게 일해도 한달 100만원도 못버는 식당주방 아줌마들의 눈에 국회의원들이 한나절 수십만원의 골프를 치는 것은 ‘미친 놈’들의 ‘미친 짓’이다"라고 질타했다.
그는 "더구나 서민정치를 외치는 민주화운동 출신의 개혁정치인들이 골프를 즐기는 모습이 우리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는 국민들과 우리들의 치열했던 과거를 기억하는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절망과 탄식으로 비춰지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차라리 서민정치를 말하지나 말든지"라고 재차 이호웅 의원 등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열린우리당이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을 표방하는 한 골프채를 버려야 산다"라며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골프채를 모아 고물상에 팔아넘기고 ‘No Golf' 선언을 하면 어떨까? 일회적이고 얄팍한 계산이 깔린 이벤트가 아니라, 순수하고 진실된 마음으로...."라며 우리당 차원의 '노(NO) 골프' 선언을 촉구하기도 했다.
안의원은 지난 2004년 11월 무분별한 골프장 증설에 반대하며 열린우리당 안민석, 한나라당 고진화, 민노당 천영세의원 등 여야 30여명의 의원들과 함께 `노 골프' 선언을 발표한 적이 있다.
과연 이호웅 의원 등에 대한 징계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열린우리당이 안의원의 '열린우리당 노 골프' 선언 제안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지켜볼 일이다.
"열린우리당에도 한나라당 못지않게 골프에 빠진 의원 많다"
개혁당 출신의 안 의원은 4일 열린우리당에 홈페이지에 띄운 '골프채를 버려야 산다'는 글을 통해 "또 다시 골프친 의원들이 뭇매를 맞고 있다. 유감스러운 것은 이번에는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걸렸다는 점"이라며 "국민들이 볼 때 웰빙정당인 한나라당 의원들의 고상한 골프 취미보다는 민주화 정신을 기반으로 일어선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골프가 뭔가 좀 어색해 보일 것이다. 그런데 천만의 말씀이다. 열린우리당 내에도 한나라당 못지않게 골프에 푹 빠져있는 의원들이 많다"고 폭로했다.
안 의원은 "난 골프운동 자체를 반대하지 않는다. 정치인이 골프를 치는 것도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그런데 개혁정치인은 좀 달라야 하지 않을까? 특히 민주화운동에 청춘을 바쳤고 민주화 정신의 이름으로 금뺏지를 단 국회의원들이 꼭 골프정치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고 재야운동권 출신의 이호웅 의원을 우회적으로 질타했다.
그는 "골프장에서 고상한 취미를 즐기면서 상류층과 교류하는 정치보다는, 학교운동장에서 조기축구회 회원들과 어울리면서 막걸리 마시는, 서민대중과 교류하는 정치를 하는 것이 개혁정치인들에게 더욱 어울린다. 축구가 아니라면 동네 아저씨, 아줌마들도 즐기는 배드민턴도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언론인들에게 골프 대접하고 업자들에게 골프 대접받는 골프정치는 한나라당 식의 구태정치일 뿐, 개혁을 자처하면서 역사를 바로 세우려는 대한민국 개혁정치인들에게 골프는 ‘돼지 목에 진주목걸이’나 다름없다"며 "좀 심하게 말하면 골프채를 잡는 순간 개혁정치인으로서 정체성과 진정성은 상당히 훼손되는 것으로 국민들은 인식한다"고 말해, 최근 언론인들과 수해골프 파문을 빚은 김혁규 전 최고위원과 이호웅 의원 등을 싸잡아 비난하기도 했다.
"골프접대 안받은 의원 있으면 내 손에 장을 지지겠다"
안 의원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더욱이 깨끗한 정치, 서민정치를 말하면서 골프를 치는 것은 위선"이라며 "자기 돈으로 골프를 치는 의원이 별로 많지 않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라며 의원 사이에 광범위한 '접대 골프' 관행을 폭로했다.
그는 "골프접대를 받게 되면 언젠가 부메랑이 되어 청탁이나 로비를 받게 되고, 이것이야말로 구태정치의 표본"이라며 "골프접대를 받지 않은 정치인이 얼마나 될까? 만약 골프치는 국회의원 중에 단 한번도 골프접대를 받지 않은 의원이 있으면 내 손에 장을 지지겠다. 이것이 지난 2년간 내가 본 대한민국의 정치세계이다"라고 개탄하기도 했다.
그는 "또한 자기 돈으로 골프비용을 지불한다 해도 수십만원의 비용이 한나절 취미생활을 위해 지출되는데, 서민들이 보면 욕밖에 나오지 않는다"며 "새벽부터 하루 종일 운전대를 잡고 씨름하는 택시운전기사가 하루 버는 수입이 5만원 정도. 뼈 빠지게 일해도 한달 100만원도 못버는 식당주방 아줌마들의 눈에 국회의원들이 한나절 수십만원의 골프를 치는 것은 ‘미친 놈’들의 ‘미친 짓’이다"라고 질타했다.
그는 "더구나 서민정치를 외치는 민주화운동 출신의 개혁정치인들이 골프를 즐기는 모습이 우리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는 국민들과 우리들의 치열했던 과거를 기억하는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절망과 탄식으로 비춰지지 않을까 우려스럽다. 차라리 서민정치를 말하지나 말든지"라고 재차 이호웅 의원 등에게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열린우리당이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정당을 표방하는 한 골프채를 버려야 산다"라며 "열린우리당 의원들의 골프채를 모아 고물상에 팔아넘기고 ‘No Golf' 선언을 하면 어떨까? 일회적이고 얄팍한 계산이 깔린 이벤트가 아니라, 순수하고 진실된 마음으로...."라며 우리당 차원의 '노(NO) 골프' 선언을 촉구하기도 했다.
안의원은 지난 2004년 11월 무분별한 골프장 증설에 반대하며 열린우리당 안민석, 한나라당 고진화, 민노당 천영세의원 등 여야 30여명의 의원들과 함께 `노 골프' 선언을 발표한 적이 있다.
과연 이호웅 의원 등에 대한 징계를 차일피일 미루고 있는 열린우리당이 안의원의 '열린우리당 노 골프' 선언 제안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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