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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노 '국민참여1219'도 김근태 맹비난

"감놔라 배놔라 하는 모습에 실소 금할 수 없어"

열린우리당내 친노 의원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는 국민참여1219(국참)가 4일 '우리당! 언제까지 수구언론의 프레임에 갇혀 살 것인가'란 공식 논평을 통해 김근태 의장등 열린우리당 지도부을 맹성토하고 나섰다. 노사모에 이은 친노세력의 총궐기 양상이다.

국참은 배우 명계남씨와 정청래 우리당 의원 등이 중심이 되어 만든 정치결사체로 20여명의 우리당 의원들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국참은 이날 오전 홈페이지에 올린 공식논평을 통해 "소위 여당이라고 스스를 칭하면서 대통령의 가장 기본적인 권한인 인사권조차 존중하지 않은 여당의 형태, 그것은 스스로 참여정부의 일원이기를 거부하는 행동"이라며 "열린우리당이 본래의 모습을 잃어버릴 때 애정은 분노로 변해 열린우리당 내에서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만을 계산하는 이들에게 향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국참은 "대통령의 인사권은 대통령이 국정을 운영하는 데 가장 효과적으로 자신의 뜻을 대신해 펼칠 수 있는 사람을 기용하는 것"이라며 "언제나 참여정부의 인사에는 수많은 언론의 꼬투리잡기식 파상공세와 그에 홀로 대응하는 청와대, 언론의 의제설정에 휘둘려 자신들의 정체성조차 잃어버린 채 청와대를 비판하기에 바빴던 여당의 모습만 있었다"고 우리당을 맹비난했다.

국참은 특히 김근태 의장을 겨냥해 "우리당 내부의 인사문제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한 당의장과 지도부가 대통령의 고유권한인 인사권에 감놔라, 배놔라 하는 모습에 실소를 금치 못한다"고 비아냥거리기까지 했다.

김병준-문재인 파문을 계기로 열린우리당내 친노-반노 대결이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정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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