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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北정권과 주민 분리대응, 생필품 등 지원해야"

이효선 광명시장, 스스로 탈당계 제출

북한의 수해피해와 관련, "인도적 지원을 해야 한다"는 정형근 최고위원의 주장에 대해 한나라당이 "수재피해를 입은 북한 주민에 대해서는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좋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한나라당은 3일 염창동 당사에서 가진 최고위원회의 비공개 부분에서 정형근 최고위원의 제의에 대한 숙고에 들어갔다. 김형오 원내대표와 전재희 정책위의장, 강창희 정형근 전여옥 최고위원 등이 이와 관련된 발언을 했고 내용에는 신중론도 있었고 적극적으로 돕자는 의견도 있었다고 나경원 대변인은 전했다.

나경원 대변인은 이날 회의의 결론에 대해 "한나라당은 북한 정권과 주민은 분리해서 대응하고 있고 인도적 차원, 동포애적 입장에서 수재피해를 입은 북한 주민에 대해서는 대책을 마련하는 것이 좋겠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나라당은 ▲ 민간단체의 북한 지원은 적극 환영 ▲ 정부는 북한이 수재로 인해 입은 피해상황과 규모 등 적극 확인할 것 ▲ 북한 수재민에게 필요한 의약품과 생필품 지원할 것을 촉구 등의 의견을 모았다.

한편 호남 비하 발언과 성희롱 발언, 자매결연 일방적 파기 등으로 물의를 빚었던 이효선 광명시장은 이날 황우여 사무총장을 찾아 탈당계를 제출했다. 황우여 사무총장은 이날 회의 비공개 부분에서 이 시장의 탈당계 제출을 정식 보고했다. 한나라당이 추가징계 등을 언급하는 상황에서 더 이상 버티기 힘들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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