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대만 반도체, '反삼성전자 전선' 구축
양국 정부도 공적자금 투입키로, '불공정 치킨게임' 우려
D램 세계랭킹 3위인 일본 D램업체인 엘피다가 세계랭킹 6~8위인 대만의 반도체업체 3사와 경영을 통합하기로 합의해 '반(反)삼성전자 전선'을 구축하면서 치킨게임이 장기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일본, 대만 정부는 이들 업체에 거액의 공적자금을 투입하기로 해, '보호주의'가 아시아권에서도 급속 확산되는 양상이다.
일본의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1일 이들 4사의 합의 사실을 전하며, 세계적인 반도체 시황 악화로 각국의 반도체 메이커들이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규모의 확대를 통한 생존 전략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본의 주요 반도체 메이커가 국경을 초월해 경영통합에 나서기는 처음이다.
이들 기업이 경영되면 D램 반도체 분야 세계 수위인 한국 삼성전자에 이은 제2의 거대 메이커가 탄생하게 된다. 현재 2위는 하이닉스다.
엘피다는 통합 교섭차 대만을 방문 중인 사카모토 유키오(坂本幸雄) 사장이 11일중 대만 당국 및 대만 반도체 3사와 큰 틀에서 합의를 한 뒤 이달 중 정식 발표를 하고, 금년중 통합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 형태는 새로 설립되는 지주회사 산하에 엘피다와 렉스칩을 두는 방식이 유력하다. 우선 렉스칩의 밑에 파워칩을 두고, 그다음 프로모스를 합류시키는 형태로 4사가 경영을 통합하게 될 예정이다.
엘피다는 이와 별도로 일본기업중 최초로 일본당국에 수백억엔의 공적자금을 신청해 재무기반을 확충할 예정이며, 이미 대만정부는 지난 6일 대만 반도체 3사에 700억 대만달러(우리돈 2조8천억원)를 투입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처럼 일본-대만 반도체업체 및 정부가 노골적으로 한국 삼성전자를 겨냥한 연합전선을 구축하면서, 거의 삼성전자의 승리로 끝나가던 치킨게임이 다시 장기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일본, 대만정부가 공적자금을 투입하면서 사실상 연합전선 구축을 주도함으로써 아시아에서도 보호주의가 팽창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함께 낳고 있다.
특히 일본, 대만 정부는 이들 업체에 거액의 공적자금을 투입하기로 해, '보호주의'가 아시아권에서도 급속 확산되는 양상이다.
일본의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11일 이들 4사의 합의 사실을 전하며, 세계적인 반도체 시황 악화로 각국의 반도체 메이커들이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규모의 확대를 통한 생존 전략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일본의 주요 반도체 메이커가 국경을 초월해 경영통합에 나서기는 처음이다.
이들 기업이 경영되면 D램 반도체 분야 세계 수위인 한국 삼성전자에 이은 제2의 거대 메이커가 탄생하게 된다. 현재 2위는 하이닉스다.
엘피다는 통합 교섭차 대만을 방문 중인 사카모토 유키오(坂本幸雄) 사장이 11일중 대만 당국 및 대만 반도체 3사와 큰 틀에서 합의를 한 뒤 이달 중 정식 발표를 하고, 금년중 통합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합 형태는 새로 설립되는 지주회사 산하에 엘피다와 렉스칩을 두는 방식이 유력하다. 우선 렉스칩의 밑에 파워칩을 두고, 그다음 프로모스를 합류시키는 형태로 4사가 경영을 통합하게 될 예정이다.
엘피다는 이와 별도로 일본기업중 최초로 일본당국에 수백억엔의 공적자금을 신청해 재무기반을 확충할 예정이며, 이미 대만정부는 지난 6일 대만 반도체 3사에 700억 대만달러(우리돈 2조8천억원)를 투입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이처럼 일본-대만 반도체업체 및 정부가 노골적으로 한국 삼성전자를 겨냥한 연합전선을 구축하면서, 거의 삼성전자의 승리로 끝나가던 치킨게임이 다시 장기화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일본, 대만정부가 공적자금을 투입하면서 사실상 연합전선 구축을 주도함으로써 아시아에서도 보호주의가 팽창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함께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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