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이사장, 복지부 내에서 자살 기도
정부 차관 30억원 갚지 못해 민원차 상경
전남 여수시 모 병원 이사장이 보건복지가족부 청사 화장실에서 음독자살을 기도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10일 해당 병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병원 박 모 (67)이사장이 지난 9일 오후 2시30분께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사옥 9층 보건복지가족부 화장실에서 제초제를 마시고 쓰러져 있는 것을 공무원 등이 발견해 서울대 병원으로 옮겼으나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다.
박 이사장은 직원들 앞으로 편지 형식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박 이사장은 20여년전 부도난 병원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받은 정부의 지원금 문제를 해결하려고 자살을 기도하기 전날인 8일 상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이사장이 20년전 정부가 차관을 통해 지원한 약 30억원을 갚는 문제를 장관에게 설명하기 위해 상경했었다"고 말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박 이사장이 장관을 만나기 직전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2007년 대법원 판결에 따라 정부가 차관을 통해 지원한 금액을 지난해까지 갚아야 했었는데 아직 갚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10일 해당 병원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병원 박 모 (67)이사장이 지난 9일 오후 2시30분께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사옥 9층 보건복지가족부 화장실에서 제초제를 마시고 쓰러져 있는 것을 공무원 등이 발견해 서울대 병원으로 옮겼으나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다.
박 이사장은 직원들 앞으로 편지 형식의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으나 구체적인 내용은 확인되지 않고 있다.
박 이사장은 20여년전 부도난 병원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받은 정부의 지원금 문제를 해결하려고 자살을 기도하기 전날인 8일 상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관계자는 "이사장이 20년전 정부가 차관을 통해 지원한 약 30억원을 갚는 문제를 장관에게 설명하기 위해 상경했었다"고 말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박 이사장이 장관을 만나기 직전 자살을 기도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2007년 대법원 판결에 따라 정부가 차관을 통해 지원한 금액을 지난해까지 갚아야 했었는데 아직 갚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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