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직원들에 '투명경영' 약속 이메일
"투명한 경영시스템 및 상생협력·사회공헌 나서겠다"
보석으로 석방돼 경영에 복귀한 정몽구(68) 현대차그룹 회장이 "조기에 경영 정상화를 시키는 한편 투명경영에도 적극 나겠다"고 밝혔다.
"내우외환 겹쳤지만 최선 다해 다시 국민 사랑 받겠다"
정 회장은 21일 임직원들에게 이메일로 보낸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란 제목의 글에서 "건강이 아직 회복되지 않았고 보석상태라는 제한된 여건이지만, 그동안 연기되거나 지체되었던 국내외 사업부터 차질없이 재추진할 것"이라며 "어려워진 경영환경에 대한 대책도 다시 세워 경영을 조기에 정상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이메일에서 "짧지 않은 공백 기간 동안 여러 가지 내우외환이 겹친만큼 정상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쉽지 않겠지만, 조기에 경영을 정상화시킴으로써 회사에 대한 그 동안의 우려를 말끔히 씻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특히 현대차그룹에 시스템경영을 도입하고,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 사회공헌 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경영 정상화 의지를 강조했다. 정 회장은 "투명하고 신뢰받는 경영시스템을 정착시키고, 비전과 활력이 넘치는 기업문화를 구축하겠다"며 "이를 통해 이번 일로 인한 임직원 여러분들의 마음의 상처가 아물게 하고, 더 나아가 일에 대한 성취감과 삶의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투명경영을 통한 신뢰도 향상, 사회공헌에 많은 관심과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올해초 유가 상승과 환율 하락 등 대외환경의 어려움을 이유로 부품가격 인하를 요구하면서 빚어졌던 협력업체의 반발에 대한 무마에 나서기도 했다.
정 회장은 "이번 일을 겪으면서 우리 회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애정이 얼마나 큰 것이었는가를 알게 됐다"며 "(현대차그룹이) 국민에게 사랑받는 모범 기업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내수 부진과 파업으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 갈수록 커질 듯
그러나 내수 부진과 파업으로 인한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이같은 정 회장의 경영 정상화 의지가 실현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현대차는 2.4분기에 정 회장의 경영공백에 따른 신차출시 지연과 내수 부진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데다 3.4분기에도 조업중단에 따른 판매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경영상 어려움이 커질 전망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노조의 부분파업과 잔업 및 특근 거부로 차량 8만 3천7백10대를 만들지 못해 총 1조 1천5백29억원의 생산손실을 기록 중이며, 협력업체의 매출 손실도 7천억원으로 늘어난 가운데 수출도 차질을 빚어 19일 선적을 끝으로 23일까지 선적일정을 잡지 못했다.
특히 현대차 노조는 현재 경영진이 검토 중인 소형차 라인의 중국 이전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어 앞으로 상당 기간 진통이 계속될 전망이다.
"내우외환 겹쳤지만 최선 다해 다시 국민 사랑 받겠다"
정 회장은 21일 임직원들에게 이메일로 보낸 ‘임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란 제목의 글에서 "건강이 아직 회복되지 않았고 보석상태라는 제한된 여건이지만, 그동안 연기되거나 지체되었던 국내외 사업부터 차질없이 재추진할 것"이라며 "어려워진 경영환경에 대한 대책도 다시 세워 경영을 조기에 정상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이날 이메일에서 "짧지 않은 공백 기간 동안 여러 가지 내우외환이 겹친만큼 정상궤도에 오르기까지는 쉽지 않겠지만, 조기에 경영을 정상화시킴으로써 회사에 대한 그 동안의 우려를 말끔히 씻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특히 현대차그룹에 시스템경영을 도입하고,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 사회공헌 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과 함께 경영 정상화 의지를 강조했다. 정 회장은 "투명하고 신뢰받는 경영시스템을 정착시키고, 비전과 활력이 넘치는 기업문화를 구축하겠다"며 "이를 통해 이번 일로 인한 임직원 여러분들의 마음의 상처가 아물게 하고, 더 나아가 일에 대한 성취감과 삶의 보람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또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을 통한 동반성장, 투명경영을 통한 신뢰도 향상, 사회공헌에 많은 관심과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올해초 유가 상승과 환율 하락 등 대외환경의 어려움을 이유로 부품가격 인하를 요구하면서 빚어졌던 협력업체의 반발에 대한 무마에 나서기도 했다.
정 회장은 "이번 일을 겪으면서 우리 회사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애정이 얼마나 큰 것이었는가를 알게 됐다"며 "(현대차그룹이) 국민에게 사랑받는 모범 기업으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내수 부진과 파업으로 인해 경영상 어려움 갈수록 커질 듯
그러나 내수 부진과 파업으로 인한 어려움이 가중되면서 이같은 정 회장의 경영 정상화 의지가 실현되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현대차는 2.4분기에 정 회장의 경영공백에 따른 신차출시 지연과 내수 부진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3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데다 3.4분기에도 조업중단에 따른 판매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경영상 어려움이 커질 전망이다.
현대차는 지난달 26일부터 시작된 노조의 부분파업과 잔업 및 특근 거부로 차량 8만 3천7백10대를 만들지 못해 총 1조 1천5백29억원의 생산손실을 기록 중이며, 협력업체의 매출 손실도 7천억원으로 늘어난 가운데 수출도 차질을 빚어 19일 선적을 끝으로 23일까지 선적일정을 잡지 못했다.
특히 현대차 노조는 현재 경영진이 검토 중인 소형차 라인의 중국 이전에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어 앞으로 상당 기간 진통이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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