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건평 끝내 감옥으로
전기환 이후 20년만의 전직대통령 형 수감
노무현 전대통령 형 노건평씨(66)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돼 곧바로 수감됐다. 전직 대통령의 형이 비리 혐의로 수감된 것은 노태우 정권 초기에 전두환 전대통령 형 전기환씨가 구속된 이래 20년만의 일이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박용석 검사장)는 세종증권이 농협에 인수되도록 도와주고 금품을 받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노건평씨를 4일 오후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김용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영장실질심사후 "제출된 증거자료와 심문결과를 종합해보면 피의자가 이 사건 범죄를 저질렀다고 의심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사안의 성격과 중대성 및 수사 진행 경과 등에 비춰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염려가 있다"고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노씨는 농협이 인수할 증권사 선정 작업을 진행하던 2005년 2월께 노 전 대통령의 고교동기인 정화삼씨의 동생 광용씨가 세종캐피탈 홍기욱 사장을 데려와 로비 부탁을 하고 5∼6월께는 정화삼씨마저 가세하자 정대근 농협 회장과 서울의 호텔에서 직접 대면해 세종증권을 위해 청탁을 하면서 전면에 나섰다. 노씨의 "'말 한번 들어보라'고 전화 한 통 했을 뿐"이라는 해명이 거짓말이었다는 것.
또한 노씨는 이미 2005년 3월께 정씨 형제가 착수금조로 받은 5억원 중 1억원을 현금으로 건네받았고 2006년 2월 통장째 받은 30억원 가운데 3억원을 그해 4월께 두 차례에 걸쳐 받았다. 홍 사장은 2006년 2월 사례금 30억원이 든 자신 명의의 통장과 도장을 정씨 형제에 전달했는데 검찰은 이에 대해 "노씨에 대한 감시가 심해 정씨 형제가 통장을 보관한 것"이라고 전했다.
검찰은 지난 2일 노씨를 소환해 12시간여 동안 조사한 뒤 다음날 정씨 형제의 `포괄적 공범'이라며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해,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됐다.
노건평씨는 국회 국정감사 증인 불출석 혐의와 대우건설 고 남상국 사장에게서 연임 청탁과 함께 3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나 집행유예로 구속은 면한 바 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박용석 검사장)는 세종증권이 농협에 인수되도록 도와주고 금품을 받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로 노건평씨를 4일 오후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김용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영장실질심사후 "제출된 증거자료와 심문결과를 종합해보면 피의자가 이 사건 범죄를 저질렀다고 의심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고 사안의 성격과 중대성 및 수사 진행 경과 등에 비춰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망할염려가 있다"고 영장발부 사유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노씨는 농협이 인수할 증권사 선정 작업을 진행하던 2005년 2월께 노 전 대통령의 고교동기인 정화삼씨의 동생 광용씨가 세종캐피탈 홍기욱 사장을 데려와 로비 부탁을 하고 5∼6월께는 정화삼씨마저 가세하자 정대근 농협 회장과 서울의 호텔에서 직접 대면해 세종증권을 위해 청탁을 하면서 전면에 나섰다. 노씨의 "'말 한번 들어보라'고 전화 한 통 했을 뿐"이라는 해명이 거짓말이었다는 것.
또한 노씨는 이미 2005년 3월께 정씨 형제가 착수금조로 받은 5억원 중 1억원을 현금으로 건네받았고 2006년 2월 통장째 받은 30억원 가운데 3억원을 그해 4월께 두 차례에 걸쳐 받았다. 홍 사장은 2006년 2월 사례금 30억원이 든 자신 명의의 통장과 도장을 정씨 형제에 전달했는데 검찰은 이에 대해 "노씨에 대한 감시가 심해 정씨 형제가 통장을 보관한 것"이라고 전했다.
검찰은 지난 2일 노씨를 소환해 12시간여 동안 조사한 뒤 다음날 정씨 형제의 `포괄적 공범'이라며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해,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진행됐다.
노건평씨는 국회 국정감사 증인 불출석 혐의와 대우건설 고 남상국 사장에게서 연임 청탁과 함께 3천만원을 받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으나 집행유예로 구속은 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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