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오바마 측과 인맥 부족? 걱정 안해도 돼"
"한미 FTA 재협상 요구, 받아들일 수 없다"
청와대는 5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당선인 측과 인맥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이명박 대통령이 오바마와 직접 인연은 없지만 바이든 부통령 당선인과는 개인적 친분이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바이든은 지난 2월 미 상원이 이 대통령의 당선 축하 결의안을 냈을 때 주도를 했다"며 "지난 번에 바이든이 부통령 후보로 지명됐을 때도 언론에 알리지는 않았지만 이 대통령이 편지도 하고 연락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의 인재를 배출하는 기관은 브루킹스 연구소인데 이 대통령은 과거 미국에 체류할 때와 서울시장으로 재직할 때 브루킹스 연구소와 인연을 맺었다"며 "이번에 대통령이 G20 회담을 위해 워싱턴에 가면 오바마 캠프 고위 인사들과 만날 기회를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맥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 안 한다"며 "양국 관계는 인맥보다는 정책협의로 진행되며 그런 바탕은 돼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오바마 측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 재협상을 요구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재협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지난 번 쇠고기 수입 재개시 국내의 거센 요구에도 불구하고 재협상을 요구하지 않았다"며 "새로운 행정부가 재협상을 요구할지 아직 불투명하다. 우리가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했다면 당연히 미국도 자유무역협정 재협상을 주장하겠지만 그렇지 않았던 만큼 미국 측의 요구를 막아낼 근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 또는 보완협상이 이뤄질지는 모르지만 재협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북정책과 관련, "오바마가 들어서도 기본적인 동맹관계는 제일 중시할 것"이라며 "부시 대통령은 일방적으로 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오바마는 동맹국과의 협의를 중시할 것이라는 게 우리 판단이다. 오바마 쪽 진영과 협의해 본 바에 의하면 부시 대통령이 취하고 있는 정책과 상당히 유사하다. 그래서 계속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부시 대통령도 1기, 2기가 확연히 다른데 처음에는 북한과 대화를 안 하는 입장이었는데 지금은 대화를 해서 6자회담으로 핵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인데 그건 비슷하다"며 "통미봉남을 우려하는데 북한에 대한 쌀 지원이나 6자회담 합의는 우리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한 것이다. 미국과 협조, 공조를 하고 있고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바이든은 지난 2월 미 상원이 이 대통령의 당선 축하 결의안을 냈을 때 주도를 했다"며 "지난 번에 바이든이 부통령 후보로 지명됐을 때도 언론에 알리지는 않았지만 이 대통령이 편지도 하고 연락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의 인재를 배출하는 기관은 브루킹스 연구소인데 이 대통령은 과거 미국에 체류할 때와 서울시장으로 재직할 때 브루킹스 연구소와 인연을 맺었다"며 "이번에 대통령이 G20 회담을 위해 워싱턴에 가면 오바마 캠프 고위 인사들과 만날 기회를 만들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맥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 안 한다"며 "양국 관계는 인맥보다는 정책협의로 진행되며 그런 바탕은 돼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그는 '오바마 측에서 한미 자유무역협정 재협상을 요구할 경우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재협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지난 번 쇠고기 수입 재개시 국내의 거센 요구에도 불구하고 재협상을 요구하지 않았다"며 "새로운 행정부가 재협상을 요구할지 아직 불투명하다. 우리가 쇠고기 재협상을 요구했다면 당연히 미국도 자유무역협정 재협상을 주장하겠지만 그렇지 않았던 만큼 미국 측의 요구를 막아낼 근거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추가 또는 보완협상이 이뤄질지는 모르지만 재협상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북정책과 관련, "오바마가 들어서도 기본적인 동맹관계는 제일 중시할 것"이라며 "부시 대통령은 일방적으로 하는 경향이 있었는데 오바마는 동맹국과의 협의를 중시할 것이라는 게 우리 판단이다. 오바마 쪽 진영과 협의해 본 바에 의하면 부시 대통령이 취하고 있는 정책과 상당히 유사하다. 그래서 계속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부시 대통령도 1기, 2기가 확연히 다른데 처음에는 북한과 대화를 안 하는 입장이었는데 지금은 대화를 해서 6자회담으로 핵문제를 해결한다는 것인데 그건 비슷하다"며 "통미봉남을 우려하는데 북한에 대한 쌀 지원이나 6자회담 합의는 우리와의 긴밀한 협의를 통한 것이다. 미국과 협조, 공조를 하고 있고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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