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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미국뿐 아니라 한국, 일본도 민주당이 휩쓸어야"

송영길 "MB정권은 '미국 공화당 한국지부'"

정세균 민주당 대표는 5일 버락 오바마 미 민주당후보가 차기 미국대통령으로 유력시되자 “세계사적으로 놀랍고 경이로운 상황이 발생된 것”이라며 고무된 모습을 보였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그동안 한 번도 웃지를 못했는데 오늘은 웃으며 얘기를 하겠다”며 “오바마의 승리는 미국이 변화와 미래 선택한 것으로 우리나라에게도 긍정적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오바마가 승리할 경우 북한 핵문제, 북미관계 등 한반도 정세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이명박 정부는 철저한 대비와 준비를 해야 하고, 다시 평소 모습으로 돌아가야 할 것”이라며 정부에 강경대북노선 철회를 촉구했다.

정 대표는 회의 직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오바마 후보가 되는 게 확실한 거냐”라고 물은 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도 민주당이 다 쓸어버려야지”라고 말하기도 했다.

송영길 최고위원도 “부시 미 행정부는 지난 8년 동안 이라크 전쟁 등으로 오히려 안보가 더 위태로워졌고 월스트리트가 무너지면서 경제 역시 무능함을 보여줬다”며 “우리 정부도 대북강경노선과 금융위기 등으로 유사한 길을 걸어왔는데, 지금이라도 변화를 보여줘야 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국 공화당 한국 지부'란 비판까지 들었던 정권은 지금이라도 변화에 적응해야 할 것”이라며 현정권을 '미국 공화당 한국지부'로 규정한 뒤, “그렇지 않으면 오바마 새 정부의 북미직접대화 등을 통해 한국이 소외될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박주선 최고위원도 “올브라이트 전 국무장관 등 대북유화정책을 펴온 사람들이 오바마 후보 진영에 대거 포진돼 있어 오바마 후보가 승리면 한반도에 변화 태풍이 몰려올 것”이라며 “정부는 실용성도 성과도 없는 대북정책을 수정 보완, 대북특사, 정상회담 등 선제적 자세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최재성 대변인은 회의 직후 별도 논평을 통해 “오바마의 승리는 무능한 보수의 시대가 일단락되고 진보로의 변화를 예고하는 결과”라며 “미국 대통령 오바마가 당선됐는데 친한 친구, 부시 따라하기를 계속한다면 대한민국은 시대적 조류에 뒤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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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9 12
    시민

    정말 놀고 있네
    지들이 잘하면 지지율 안 올라갈까?

  • 9 13
    당연

    그래야 비자금 7조 챙겨 날르지
    신도들이야 핵맞아 디지던 말던,

  • 9 13
    라라

    한심한 민주당
    그저 한나라 잘못에 반사이익이나 노리고 있고 그러니 니들이 정권을 내줬지
    딴나라와 멍박이 노는 꼴이 가관이고 묻지마 딴나라당 찍는 층과 선거 때만 되면 우리가 남이가 층과 노인네들 개념없이 새벽부터 딴라나 찍어데는 것도 혐오감이 들지만 니들 민주당 꼬라지도 절대 수권정당이 되어서는 안되는 당이다
    오죽하면 여기 전라도에서도 민주노동당에 밀려나겠냐 똥 묻은 개나 흙 뒤집어 쓴 개나 더럽기는 오십보백보다

  • 13 10
    우리

    우리도 꼴통을 끌어내야 하나...
    무능한 보수 수장인 이명박을 뽑아준 한국은 이제 시작이다.
    미국은 끝나가는데.............

  • 37 18
    ㅎㅎㅎㅎ

    정답입니다. 민주당이 싹쓸어야 합니다
    민주당은 좌익도 우익도 아닌 국익을 우선하는 국익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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