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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소녀 윤간 살해한 美軍 4명 공식 기소

일곱살 동생 등 일가족 3명도 사살 만행

이라크 주둔 미군이 15세 소녀를 윤간한 뒤 일가족을 살해한 미군 4명을 공식 기소했다.

9일(현지시간) <워싱턴 포스트>는 미군 당국의 발표를 인용 이라크 소녀를 강간한 후 살해한 혐의로 미 육군 병사 4명에 대해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미군 당국에 따르면, 지난 3월 12일 이라크 남부 마흐무디야 마을에서 발생한 살인사건과 관련 미군 502 보병 연대 소속 병사 4명이 추가로 기소됐다. 군 수사당국은 이들이 이라크 소녀를 윤간후 살해했으며 이 과정에 소녀의 가족 3명도 함께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같은 범죄 사실을 알고도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혐의로 또 다른 병사 한 명도 기소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금까지 밝혀진 바에 따르면 이들 병사는 마흐무디야 마을의 한 민가에 침입한 후 소녀를 윤간한 후 살해했으며 소녀의 부모와 7살 난 여동생 또한 사살했다. 이들은 살해후 당시 소녀 가족의 죽음이 반군의 공격과 관련 있다고 거짓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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