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사정거리 4천km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중국의 북한미사일 미온적 대응에 미국이 발사 허용說
인도가 최대 사거리 4천km의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를 시험 발사했다. 이번 발사 시험은 북한의 미사일 문제가 국제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시도된 것이어서 미국-중국 등 관련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특히 이번 인도 미사일 발사는 중국을 압박하기 위해 미국이 묵인했기에 가능했다는 분석도 제기돼, 북한 미사일 발사가 전세계적인 군사갈등을 초래하는 양상이다.
9일(현지시간) AP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 관리는 "인도는 이날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중거리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했다"고 밝혔다. 인도 NDTV도 이날 " '아그니-Ⅲ' 미사일이 이날 오전 11시 5분 벵갈 만에 위치한 미사일 기지에서 발사됐다"고 전했다.
인도 국방개발연구기구(DRDO)의 나트라잔 소장은 "아그니-Ⅲ는 인도가 보유한 핵탄두 장착가능 미사일 가운데 사거리가 가장 긴 것"이라며 "이번 시험 발사가 성공하면 최소한 3천㎞ 이상의 지점에 대한 핵무기 도달 역량을 확인하고 명실상부한 핵무기 보유 국가로 공인받는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인도가 개발한 아그니 미사일은 고체 연료를 사용하며 최대 사거리는 6천km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금까지 시험 발사에 성공한 아그니 미사일의 최대 사거리는 1천5백km정도이며 2백∼3백㎏의 핵탄두를 장착했을 때 최고의 정교함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발사된 아그니 미사일은 이미 지난 2004년에 개발이 완료됐으나, 당시 인도-파키스탄간 군비 경쟁을 우려한 미국의 반발로 미사일 발사를 연기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인도의 이번 미사일 발사 시험은 미국의 '재가'를 받은 것이 아니냐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시험 발사된 미사일의 최대 사거리가 최대 4천 km 정도로 베이징과 상하이등 중국 주요도시들이 미사일 사정권에 들고 있어, 미국이 인도의 미사일 발사 시험을 허용함으로써 북한 미사일 문제에 대해 미온적 태도를 취하고 있는 중국을 압박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인도의 이번 미사일 시험 발사로 지난 3월 미국과 인도의 핵 협정 체결 이후 최근 불편한 관계가 심화되고 있는 인도-중국은 물론 중국-미국간 신경전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돼 귀추가 주목된다.
9일(현지시간) AP통신과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 관리는 "인도는 이날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중거리 대륙간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했다"고 밝혔다. 인도 NDTV도 이날 " '아그니-Ⅲ' 미사일이 이날 오전 11시 5분 벵갈 만에 위치한 미사일 기지에서 발사됐다"고 전했다.
인도 국방개발연구기구(DRDO)의 나트라잔 소장은 "아그니-Ⅲ는 인도가 보유한 핵탄두 장착가능 미사일 가운데 사거리가 가장 긴 것"이라며 "이번 시험 발사가 성공하면 최소한 3천㎞ 이상의 지점에 대한 핵무기 도달 역량을 확인하고 명실상부한 핵무기 보유 국가로 공인받는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인도가 개발한 아그니 미사일은 고체 연료를 사용하며 최대 사거리는 6천km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금까지 시험 발사에 성공한 아그니 미사일의 최대 사거리는 1천5백km정도이며 2백∼3백㎏의 핵탄두를 장착했을 때 최고의 정교함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에 발사된 아그니 미사일은 이미 지난 2004년에 개발이 완료됐으나, 당시 인도-파키스탄간 군비 경쟁을 우려한 미국의 반발로 미사일 발사를 연기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들은 인도의 이번 미사일 발사 시험은 미국의 '재가'를 받은 것이 아니냐고 분석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에 시험 발사된 미사일의 최대 사거리가 최대 4천 km 정도로 베이징과 상하이등 중국 주요도시들이 미사일 사정권에 들고 있어, 미국이 인도의 미사일 발사 시험을 허용함으로써 북한 미사일 문제에 대해 미온적 태도를 취하고 있는 중국을 압박하기 위한 게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인도의 이번 미사일 시험 발사로 지난 3월 미국과 인도의 핵 협정 체결 이후 최근 불편한 관계가 심화되고 있는 인도-중국은 물론 중국-미국간 신경전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돼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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