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기자연맹 "구본홍, YTN 노조원 징계 철회하라"
민주당 "국내외 조롱거리로 전락한 구본홍 사퇴하라"
국제기자연맹(IFJ)이 구본홍 사장에 대해 YTN 노조원 33명에 대한 징계 철회를 공식 촉구하고 나섰다. IFJ는 114개국 기자 60여만명이 가입한 세계 최대 언론인 단체다.
국제기자연맹은 13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정부는 YTN에 대한 통제를 중단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한국기자협회와 다른 민간단체들이 계속적으로 언론 정책에 대한 독재적인 움직임을 비난해왔는데도 불구하고 개선된 것은 없다"며 "다시 한번 국제기자연맹은 한국 정부가 YTN에 대한 징계 조치를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며 즉각적 징계 철회를 촉구했다.
성명은 보멜라 국제기자연맹 회장이 방한때 "YTN 사측이 노조 지도부를 포함한 직원들에게 그와같은 악의적이고 보복적인 조치를 취한 것은 충격적"이라면서 "국제기자연맹은 구본홍씨가 즉각 정직과 경고를 철회하고 해고된 노조 활동가들을 원상복구시킬 것을 촉구한다. 이들 용감한 참가자들은 언론의 자유와 편집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영웅적인 투쟁에 나선 것"이라고 한 말을 소개하며, 징계 철회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조사단을 파견할 것임을 거듭 분명히 했다.
국제기자연맹의 성명 발표에 민주당 노은하 부대변인도 14일 논평을 통해 이 소식을 전한 뒤, "구본홍 YTN 사장은 이미 독립성을 유지해야 하는 언론사 사장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했다"며 "YTN 노조원의 징계는 반드시 철회되어야 하며 국내외적 조롱거리로 전락한 구본홍 사장은 즉각 자진사퇴하라"고 구 사장을 압박했다.
다음은 국제기자연맹 성명 번역문 및 원문 전문.
정부는 YTN에 대한 통제를 중단하라!
국제기자연맹은 오늘 한국 정부가 한국의 24시간 텔레비전 채널인 YTN을 통제하기 위해 취해졌고, 저항하던 기자 출신 노조 지도부를 해고하는 상황으로 이어진 최근의 조치들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거의 90일동안 기자들은 새롭게 임명된 구본홍 YTN 대표의 사무실을 점거해왔는데 기자들은 그가 YTN에 대한 정부의 통제를 위해 온 것으로 믿고 있다. 이 분쟁은 6명의 직원 해고로 이어졌고 다른 직원들은 정직 또는 징계를 받았다. 대표는 사측과 직원간의 대화가 교착되면서 근처의 사무실에서 일을 하고 있다.
국제기자연맹은 소속단체인 한국기자협회가 편집의 독립을 위해 투쟁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짐 보멜라 회장은 말했다. 보멜라 회장은 10월 6일부터 9일까지 서울을 방문한 기회에 언론에 대한 정부의 압력에 저항하는 한국기자협회와 YTN을 지지한다는 점을 보여줬다.
보멜라는 "YTN 사측이 노조 지도부를 포함한 직원들에게 그와같은 악의적이고 보복적인 조치를 취한 것은 충격적이다"라면서 "국제기자연맹은 구본홍씨가 즉각 정직과 경고를 철회하고 해고된 노조 활동가들을 원상복구시킬 것을 촉구한다. 이들 용감한 참가자들은 언론의 자유와 편집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영웅적인 투쟁에 나선 것이다"라고 말했다.
보멜라는 서울에 머무는 동안 아시아 지역 언론인 40명을 이끌고 YTN을 방문해 YTN 언론인과의 연대를 보여주었다. 그는 구(구본홍 사장)와의 면담, 또는 분쟁 해소를 위한 중재 용의를 제안했으며 한국 기자협회가 요청할 경우 6명의 노조원을 해고한 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한국으로 실사단을 파견하는 문제를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보멜라는 노조 활동가들에 대해 "그들은 언론계에 대한 정치적인 간섭을 저지하기 위해 그들의 직업을 잃을 수도 있는 모험적인 길을 택했다."라고 평가하면서 "그리고, 모든 한국의 언론인과 나아가 세계의 언론인들은 그들이 채택한 행동을 칭송해야만 할 것이다. 우리는 그들이 원상복구되고 그들의 투쟁이 승리하는 날까지 그들 뒤에서 국제기자연맹의 소속 언론사들의 무게를 더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기자협회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는 그들을 지지하는 인물들을 정부가 운영하는 방송사와 핵심적인 공공 기업의 운영진으로 임명함으로써 그들의 취향에 맞게 언론을 조작하려고 시도하는 중이다.
한국기자협회와 다른 민간단체들이 계속적으로 언론 정책에 대한 이러한 독재적인 움직임을 비난해왔는데도 불구하고 개선된 것은 없다.
다시 한번 국제기자연맹은 한국 정부가 YTN에 대한 징계 조치를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IFJ Says Korean Government Must End Interference at Broadcaster YTN
The International Federation of Journalists (IFJ) today strongly condemned the latest efforts by the Korean government to control YTN, a 24-hour television channel, in a move that has lead to the firing of journalist union activists protesting the changes.
For almost 90 days journalists have taken over the office of the newly appointed president of YTN, Gu Bon-hong, who they believe was installed to give the government control over the news channel. The dispute has led to the firing of 6 staff members while others have been suspended and disciplined. The president is working from an office nearby due to the deadlock in the talks between management and staff.
The IFJ is supporting its local affiliate, the Journalists' Association of Korea (JAK), in the fight for editorial independence, said IFJ President Jim Boumelha, who was in Seoul from October 6 to 9 to show his support for JAK and YTN's struggle against government pressure on the media.
"It is shocking that YTN management took such a spiteful and vindictive action against workings, including the leaders of the labour union," Boumelha said. "The IFJ calls on Gu Bon-hong to rescind immediately the suspensions and warnings and reinstate forthwith the sacked union activists. These brave members are taking up a heroic fight to defend press freedom and editorial democracy."
Boumelha led a delegation of 40 Asian journalists during his stay in Seoul in a visit to YTN to show their solidarity with journalists there. Boumelha offered to meet with Gu or to mediate the dispute and said the IFJ would consider a mission to Korea to investigate the firings of the six union workers if the JAK requests it.
"They have risked their careers by resisting political interference in the business of journalism," Boumelha said of the union activists, "and all Korean journalists, and indeed journalists worldwide, must applaud the action they have taken. We are throwing all the weight of IFJ affiliates behind them until they got reinstated and win their fight."
According to the JAK, the government of Lee Myung Bak, is trying to manipulate media to suit its political tastes by appointing executives to state-run broadcasting and some key public enterprises who are his supporters.
Although JAK and other civic groups have continuously denounced this dictatorial behaviour over media policy there have been no improvements.
Once again IFJ urges the Korean government must withdraw the disciplinary action against YTN.
국제기자연맹은 13일(현지시간) 홈페이지에 게재한 '정부는 YTN에 대한 통제를 중단하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한국기자협회와 다른 민간단체들이 계속적으로 언론 정책에 대한 독재적인 움직임을 비난해왔는데도 불구하고 개선된 것은 없다"며 "다시 한번 국제기자연맹은 한국 정부가 YTN에 대한 징계 조치를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며 즉각적 징계 철회를 촉구했다.
성명은 보멜라 국제기자연맹 회장이 방한때 "YTN 사측이 노조 지도부를 포함한 직원들에게 그와같은 악의적이고 보복적인 조치를 취한 것은 충격적"이라면서 "국제기자연맹은 구본홍씨가 즉각 정직과 경고를 철회하고 해고된 노조 활동가들을 원상복구시킬 것을 촉구한다. 이들 용감한 참가자들은 언론의 자유와 편집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영웅적인 투쟁에 나선 것"이라고 한 말을 소개하며, 징계 철회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조사단을 파견할 것임을 거듭 분명히 했다.
국제기자연맹의 성명 발표에 민주당 노은하 부대변인도 14일 논평을 통해 이 소식을 전한 뒤, "구본홍 YTN 사장은 이미 독립성을 유지해야 하는 언론사 사장으로서의 자격을 상실했다"며 "YTN 노조원의 징계는 반드시 철회되어야 하며 국내외적 조롱거리로 전락한 구본홍 사장은 즉각 자진사퇴하라"고 구 사장을 압박했다.
다음은 국제기자연맹 성명 번역문 및 원문 전문.
정부는 YTN에 대한 통제를 중단하라!
국제기자연맹은 오늘 한국 정부가 한국의 24시간 텔레비전 채널인 YTN을 통제하기 위해 취해졌고, 저항하던 기자 출신 노조 지도부를 해고하는 상황으로 이어진 최근의 조치들을 강력하게 비난했다.
거의 90일동안 기자들은 새롭게 임명된 구본홍 YTN 대표의 사무실을 점거해왔는데 기자들은 그가 YTN에 대한 정부의 통제를 위해 온 것으로 믿고 있다. 이 분쟁은 6명의 직원 해고로 이어졌고 다른 직원들은 정직 또는 징계를 받았다. 대표는 사측과 직원간의 대화가 교착되면서 근처의 사무실에서 일을 하고 있다.
국제기자연맹은 소속단체인 한국기자협회가 편집의 독립을 위해 투쟁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짐 보멜라 회장은 말했다. 보멜라 회장은 10월 6일부터 9일까지 서울을 방문한 기회에 언론에 대한 정부의 압력에 저항하는 한국기자협회와 YTN을 지지한다는 점을 보여줬다.
보멜라는 "YTN 사측이 노조 지도부를 포함한 직원들에게 그와같은 악의적이고 보복적인 조치를 취한 것은 충격적이다"라면서 "국제기자연맹은 구본홍씨가 즉각 정직과 경고를 철회하고 해고된 노조 활동가들을 원상복구시킬 것을 촉구한다. 이들 용감한 참가자들은 언론의 자유와 편집의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영웅적인 투쟁에 나선 것이다"라고 말했다.
보멜라는 서울에 머무는 동안 아시아 지역 언론인 40명을 이끌고 YTN을 방문해 YTN 언론인과의 연대를 보여주었다. 그는 구(구본홍 사장)와의 면담, 또는 분쟁 해소를 위한 중재 용의를 제안했으며 한국 기자협회가 요청할 경우 6명의 노조원을 해고한 문제를 조사하기 위해 한국으로 실사단을 파견하는 문제를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보멜라는 노조 활동가들에 대해 "그들은 언론계에 대한 정치적인 간섭을 저지하기 위해 그들의 직업을 잃을 수도 있는 모험적인 길을 택했다."라고 평가하면서 "그리고, 모든 한국의 언론인과 나아가 세계의 언론인들은 그들이 채택한 행동을 칭송해야만 할 것이다. 우리는 그들이 원상복구되고 그들의 투쟁이 승리하는 날까지 그들 뒤에서 국제기자연맹의 소속 언론사들의 무게를 더해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기자협회에 따르면 이명박 정부는 그들을 지지하는 인물들을 정부가 운영하는 방송사와 핵심적인 공공 기업의 운영진으로 임명함으로써 그들의 취향에 맞게 언론을 조작하려고 시도하는 중이다.
한국기자협회와 다른 민간단체들이 계속적으로 언론 정책에 대한 이러한 독재적인 움직임을 비난해왔는데도 불구하고 개선된 것은 없다.
다시 한번 국제기자연맹은 한국 정부가 YTN에 대한 징계 조치를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
IFJ Says Korean Government Must End Interference at Broadcaster YTN
The International Federation of Journalists (IFJ) today strongly condemned the latest efforts by the Korean government to control YTN, a 24-hour television channel, in a move that has lead to the firing of journalist union activists protesting the changes.
For almost 90 days journalists have taken over the office of the newly appointed president of YTN, Gu Bon-hong, who they believe was installed to give the government control over the news channel. The dispute has led to the firing of 6 staff members while others have been suspended and disciplined. The president is working from an office nearby due to the deadlock in the talks between management and staff.
The IFJ is supporting its local affiliate, the Journalists' Association of Korea (JAK), in the fight for editorial independence, said IFJ President Jim Boumelha, who was in Seoul from October 6 to 9 to show his support for JAK and YTN's struggle against government pressure on the media.
"It is shocking that YTN management took such a spiteful and vindictive action against workings, including the leaders of the labour union," Boumelha said. "The IFJ calls on Gu Bon-hong to rescind immediately the suspensions and warnings and reinstate forthwith the sacked union activists. These brave members are taking up a heroic fight to defend press freedom and editorial democracy."
Boumelha led a delegation of 40 Asian journalists during his stay in Seoul in a visit to YTN to show their solidarity with journalists there. Boumelha offered to meet with Gu or to mediate the dispute and said the IFJ would consider a mission to Korea to investigate the firings of the six union workers if the JAK requests it.
"They have risked their careers by resisting political interference in the business of journalism," Boumelha said of the union activists, "and all Korean journalists, and indeed journalists worldwide, must applaud the action they have taken. We are throwing all the weight of IFJ affiliates behind them until they got reinstated and win their fight."
According to the JAK, the government of Lee Myung Bak, is trying to manipulate media to suit its political tastes by appointing executives to state-run broadcasting and some key public enterprises who are his supporters.
Although JAK and other civic groups have continuously denounced this dictatorial behaviour over media policy there have been no improvements.
Once again IFJ urges the Korean government must withdraw the disciplinary action against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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