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철 전 수석, 조영주 KTF사장 통해 인사청탁"
두사람 고교 선후배 사이, 검찰 '이강철 정조준'?
노무현 전대통령 최측근인 이강철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61)이 거액의 리베이트 수수 의혹으로 구속된 조영주 KTF사장(52)에게 인사청탁을 했다는 보도가 나와, 검찰의 KTF수사가 이 전수석을 정조준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특히 이 전수석과 조 사장은 대구의 K고교 선후배 사이여서 더욱 그러하다.
<한국일보>는 22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갑근)가 조영주 사장에게 25억여원을 건넨 혐의 등으로 구속된 중계기 납품업체 B사 회장 전모씨로부터 이같은 인사청탁 진술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전씨는 검찰에서 "조 사장으로부터 '이강철씨의 부탁이니 이모씨에게 직함만 주고 월급을 좀 줬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받았다"며 "이씨에게 적당한 직함을 주고 매달 수백만원씩 수천만원을 월급으로 지급했다"고 진술했다. 전씨는 "이씨는 일은 전혀 하지 않았고 급여도 매번 계좌로 송금했다"고 덧붙였다. 이씨의 형식상 취업이 이뤄진 시점은 이 전 수석이 청와대 정무특보로 재직 중이던 2006년 이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조 사장을 상대로 전씨에게 이씨의 취업을 부탁한 구체적 경위와 이 과정에 실제 이 전 수석의 요청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검찰은 또 이 같은 행위가 직권 남용 등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분석한 뒤 이 전 수석을 소환해 이씨의 취업을 부탁했는지 여부와 경위를 조사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 중이다. 검찰은 이와 관련, 이씨에게 월급 명목으로 지급된 수천만원의 최종 사용처를 확인하기 위해 조만간 계좌추적에도 착수할 방침이다.
<한국일보>는 22일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윤갑근)가 조영주 사장에게 25억여원을 건넨 혐의 등으로 구속된 중계기 납품업체 B사 회장 전모씨로부터 이같은 인사청탁 진술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전씨는 검찰에서 "조 사장으로부터 '이강철씨의 부탁이니 이모씨에게 직함만 주고 월급을 좀 줬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받았다"며 "이씨에게 적당한 직함을 주고 매달 수백만원씩 수천만원을 월급으로 지급했다"고 진술했다. 전씨는 "이씨는 일은 전혀 하지 않았고 급여도 매번 계좌로 송금했다"고 덧붙였다. 이씨의 형식상 취업이 이뤄진 시점은 이 전 수석이 청와대 정무특보로 재직 중이던 2006년 이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따라 조 사장을 상대로 전씨에게 이씨의 취업을 부탁한 구체적 경위와 이 과정에 실제 이 전 수석의 요청이 있었는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검찰은 또 이 같은 행위가 직권 남용 등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분석한 뒤 이 전 수석을 소환해 이씨의 취업을 부탁했는지 여부와 경위를 조사하는 방안도 신중히 검토 중이다. 검찰은 이와 관련, 이씨에게 월급 명목으로 지급된 수천만원의 최종 사용처를 확인하기 위해 조만간 계좌추적에도 착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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