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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책회의 "칼 맞은 3명중 2명 위독"

"사복형사들, 식칼 난동 수수방관. 분명한 직무유기"

광우병국민대책회의는 9일 새벽 2시께 조계사 앞 우정총국 공원에서 발생한 안티이명박 까페회원 3명에 대한 식칼난동 사건과 관련, 경찰의 직무유기를 맹비난했다.

대책회의는 이날 아침 긴급논평을 통해 "당시 현장에 함께 있던 목격자에 의하면 가해자(조계사부근 식당운영)는 '내가 정육점을 해봐서 아는데 한우암소보다 미국산 쇠고기가 휠씬 낫다'며 계속 논쟁과 시비를 부추겼다고 한다"며 "논쟁과 시비를 정리하려고 피해자들이 노력했으나, 가해자는 수배자 천막농성장까지 계속 따라오면서 시비하였고, 돌아가는듯 사라지더니 2~3분뒤 곧바로 나타나서 무방비 상태의 피해자들에게 식칼난동를 부리며 치명적인 상해를 가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대책회의는 "현재 안티이명박 까페회원 피해자 3인중 2명은 생명이 위독한 상황에서 수술대기중"이라며 "국민건강과 검역주권을 지키기 위해, 이명박정부에 의해 파괴되는 민주주의를 지켜내기 위해 촛불을 들었고, 조계사농성장에서도 헌신적으로 활동해 온 선량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시민 2명의 빠른 쾌유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대책회의는 이어 화살을 경찰에게 돌려 "식칼난동사건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조계사 부근에서 근무중이던 사복형사들은 상황을 수수방관하며, 시민을 보호해야 할 경찰로서의 어떠한 조치도 취하지 않았다"며 "오히려 가해자가 범행후 사복형사들 옆을 지나갈 때까지 상황을 몰랐다고 주장하고, 사고현장을 무리하게 마무리하려는 모습만 보여주었다. 이것은 명백히 대한민국 경찰로서 직무유기"라며 경찰을 맹비난했다.

대책회의는 "국민대책회의는 이번 식칼난동사건의 철저한 진상규명을 요구하며, 시민보호의 1차적 임무를 포기한 경찰은 분명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거듭 경찰을 질타했다.

한편 식칼에 뒷목을 베이고 왼쪽 이마를 찔려 중태에 빠진 문 씨는 현재 서울대병원으로 후송돼 수술 대기중에 있으며 2명의 회원도 각각 백병원과 국립의료원으로 후송됐다.

가해자 박 씨는 범행 이후 도주하다 안국동 로터리 근터에서 경찰에게 체포돼 현재 종로경찰서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박 씨의 단독범행으로 보고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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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6 개 있습니다.

  • 26 9
    희야

    "쿨럭;;;" 님아
    미국산소고기에서 식중독균검출됐데요........ 이래도 한우가 미국산소고기보다 위험하다 하실겁니까? -_-

  • 25 18
    쿨럭;;;

    그런데 "한우가 미국 쇠고기 보다 더 위험하다" 는 말은 맞는 말인데... -.-;;
    박상표라는 놈이 신동아에 작년 8월에 기고한 글에는 분명 한우가 100만배쯤 위험하다고 이야기 했었는데..
    어느새 정권이 바뀌니까 박쥐같은 짓을 한단 말이야...
    박썅표가 요즘 광우병 방송마다 나오아서 미국소가 위험하니 어쩌니 선동하고 다니는 새뀐데...
    어찌하여 마음이 바뀌었는지는 참으로 궁금하다.
    그리고 칼맞은 어버리들.. 칼날이 날아오면 쑉 피해야지..
    망치 휘두를때는 경찰의 프락치라며?
    새총으로 쏠때는 프락치라며?
    염산 던질때는 프락치라며?
    풉>.<;;;; 아 웃겨~~~~

  • 12 35
    구구절

    김정일 키가 자랐어요
    대중씨 만날때와 무현씨 만날때 동영상보니,
    무현씨때가 훨씬 키와 덩치가 커졌네.
    아직도 자라고 있나?

  • 12 30
    쯔쯔

    민노총에 사수대를 부탁했어야지
    폭력은 너그만 특기인줄 아냐?
    칼기 폭파사건때 대북 보북을 위해
    북한 중요시설을 정탐했다가 그 허술한 방비에 놀랐다는거 모르냐?
    북한놈들은 공격은 저그만 하는줄 아는 모양이지?

  • 28 10
    견찰이 더 싫어

    견찰은 민중의 곰팡이!!
    목덜미를 찔리고나서 이마에???
    뒤에서 찌르고 사람을 뒤집어 이마에 칼을 꼿는데,,,
    세분다 머리뒷쪽에 칼을 찔렸는데...
    견찰들 보고만 있었다니,,,
    이마에 찔리신분 칼을 아직 제거도 못했다...
    빼내면 출혈이 너무 심해 바로 죽을수 있어서,,,
    칼 제거 수술을 서울대병원에서 10시30분에 할예정이라고,,,
    견찰들아 일좀해라,,, 열악한 환경, 힘든 근무시간?? 할일을 안하는데???
    없는게 낳다!! 니들은.... 세금이 아깝다..

  • 30 12

    부상 당하신 분들, 빠른 쾌유를 빕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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