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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기자협회장 "靑, 진압전경 '국민과의 대화' 출연 요구"

"장미란-이용대 출연 요구도", '국민과의 대화' 잡음

김현석 KBS 기자협회장이 3일 열린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KBS 사원행동'에서 청와대가 오는 9일 예정된 이명박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 때 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장미란, 이용대 선수와 촛불진압 전경의 출연을 강요했다고 주장, 파문이 일고 있다.

김 협회장은 이날 본관 민주광장에서 열린 비상총회에서 "재미있는 얘기 하나 꺼내겠다"며 "오는 9일 이명박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가 준비 중인데 청와대에서 어제(2일)까지 해당 제작진에게 장미란 역도선수의 출연을 계속해서 요구해 왔다고 한다. 윙크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베드민턴 이용대 선수의 출연도 제안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이어 "다섯개 질의에는 지정패널이 참석하는데 촛불시위 문제에 대해 당시 시위대 진압 전경을 출연시키라는 요구도 있었다"면서 "공기업 문제에 대해서는 찬반 논란을 겪고 있는 토공과 주공 중 찬성입장인 주공 노조 관계자를 불러 달라는 압력을 행사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참다 못한 제작진 중 한명이 사표를 내겠다고 이를 거부하기까지 했다"며 "제작진은 청와대의 요구에 '그렇게 할 것이면 정부가 운영중인 KTV(한국정책방송)에 가서 하세요'라고 정중히 거부의사를 전했다고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과의 대화'는 3명의 전문패널외에 100명의 국민패널이 참가할 예정이다. 국민패널 중 95명은 연령·성·직업별로 무작위 선정되며, 5명은 남북·촛불·등록금·독도·공기업 문제 당사자(초청패널)가 섭외될 예정으로, 주관사인 KBS가 선정작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당초 전문패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던 유인경 <경향신문> 기자가 3일 전격 교체된 데 이어, KBS기자협회장이 청와대 외압 의혹을 제기하고 나섬에 따라 '국민과의 대화'는 시작도 하기 전부터 잡음이 이는 양상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낮 청와대 녹지원에서 열린 베이징올림픽 선수단 초청 오찬에서 장미란 선수와 밝은 표정으로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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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7 개 있습니다.

  • 17 12
    쥐박옹

    입맛에 맞는 사람과 대화는 굳이 방송까지 탈 필요가 있나
    진정한 국민의 뜻을 듣고자 한다면 소수,반대의견도 당연히 들어야 하거늘....
    생쑈를 하구.... 파란집에서 협의하자는대 어느 쪽이 칼자루를 졌는데

  • 16 10
    한심한백성

    뻔한 말씀
    경제살리갰슴니다. 외교잘하겠습니다.법질서확보하게습니다.....나도 한다 그런말.

  • 17 10
    그냥

    해달라는 대로 다 해주뿌려
    메달 딴 선수들 다 불러모으고
    어청수도 패널로 오라카고
    그거이 마지막 소원이면 못들어주겄냐

  • 11 17
    ㅋㅋㅋ

    대책회의는 가고 사원행동이 상전이다
    김정일이라면 첫날에 다 쏴죽였을텐데.
    등신들,

  • 25 13
    지나가다

    뭐하러 하냐?
    쑈할려면 ㅋㅋ
    그냥 비상 계엄이나 때려 ㅎㅎ 태국처럼 안될려면 ㅎㅎ

  • 32 11
    고엽제알바

    국민과의 대화 추천 국민 ㅋㅋㅋ
    고엽제 영감탱이들, 까스통 알바, 일본 극우단체 회원, 미국 축산업 협회 회원,
    쥐라이트 종자들, 특수임무 알바들, 백골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 강남 중산층도 나와야쥐? ㅋㅋㅋ 연봉 1억에 공시지가 9억짜리 중산층말이야 ㅋㅋㅋ

  • 20 11
    111

    KBS게시판에 .
    가 보았나 ....제목밖에 볼수 없지만.
    ...... 정치적인 쇼에 불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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