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발 후폭풍으로 한-중 여행자 급증
한-일, 한-중 여행자는 상대적으로 줄어
작년에 일본의 도발로 일본과 한국-중국간 관계가 악화되면서, 한국-중국간 여행자수가 일본-중국 및 한국-일본간 여행자수를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여행객들, 일본 여행 취소하고 중국으로 대체
4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국토교통성 통계 조사 결과 작년 한-중간 여행자는 전년 대비 22.6% 증가한 4백26만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한-일간 여행자는 전년대비 3.9% 증가한 4백19만명이었고, 중-일간 여행자는 2.3% 늘어난 4백4만명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성은 이와 관련, "한-일간 및 중-일간 여행자수가 한-중간 여행자수에 뒤진 것은 한국과는 독도문제, 중국과는 역사교과서 문제를 둘러싼 대규모 반일시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이 기간 종안 한-일, 한-중 간의 여행 예약이 취소되는 일이 잇따라 발생했다"고 전했다.
3국간 여행자수는 조사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한-일간이 1위, 일-중간이 2위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최근 한국과 중국간 기업 방문 등 각종 산업간 교류가 빈번해지면서 한-중간 여행자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에 중국을 찾은 외국인중에서는 한국인이 가장 많았다.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수도 한국이 1위, 중국은 4위였다.
<아사히신문>은 작년 일본 각지의 관광지에서 독도 및 교과서 문제가 대두되면서 중국의 단체 여행이나 한국의 수학여행, 공무원의 연수 여행 등을 중심으로 한 각종 여행이 잇따라 중지가 되었다며 특히 “일본 여행 예약을 취소한 고객들이 대체한 여행국가는 싸고 가까운 중국이 많았다”는 한국 여행업자의 말도 전했다.
이에 따라 2일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에서 한중일 관광장관회담을 주최하고 아시아 관광객 유치에 나서는 등 아시아 지역의 관광분야에서도 중심국가가 되기 위한 야심을 보여온 일본으로서는 비상이 걸린 셈이 됐다.
일본은 특히 이번 홋카이도 회담에서 현재 1천2백만 명 규모인 3국간 여행자를 2010년까지 1천7백만 명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홋카이도 선언’을 채택하고, 청소년 및 자매도시 교류를 늘리는 한편 비자나 항공 노선 등 관광 교류에 제약이 되는 문제에 대해서 자주 협의키로 하는 등 관광 진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욕을 보여왔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 강행과 역사교과서 문제 및 독도 도발 등으로 한국과 중국에서 반일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9월 총리 선거에서도 아베 신조(安倍晋三) 관방장관 등 보수 우익 정치인의 당선이 유력하게 점쳐짐에 따라 일본을 찾는 한국과 중국 여행객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한국 여행객들, 일본 여행 취소하고 중국으로 대체
4일 <아사히(朝日)신문>에 따르면, 국토교통성 통계 조사 결과 작년 한-중간 여행자는 전년 대비 22.6% 증가한 4백26만명으로 집계됐다.
반면 한-일간 여행자는 전년대비 3.9% 증가한 4백19만명이었고, 중-일간 여행자는 2.3% 늘어난 4백4만명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성은 이와 관련, "한-일간 및 중-일간 여행자수가 한-중간 여행자수에 뒤진 것은 한국과는 독도문제, 중국과는 역사교과서 문제를 둘러싼 대규모 반일시위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이 기간 종안 한-일, 한-중 간의 여행 예약이 취소되는 일이 잇따라 발생했다"고 전했다.
3국간 여행자수는 조사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2001년부터 2004년까지 한-일간이 1위, 일-중간이 2위인 것으로 나타났으나, 최근 한국과 중국간 기업 방문 등 각종 산업간 교류가 빈번해지면서 한-중간 여행자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에 중국을 찾은 외국인중에서는 한국인이 가장 많았다. 일본을 방문한 외국인수도 한국이 1위, 중국은 4위였다.
<아사히신문>은 작년 일본 각지의 관광지에서 독도 및 교과서 문제가 대두되면서 중국의 단체 여행이나 한국의 수학여행, 공무원의 연수 여행 등을 중심으로 한 각종 여행이 잇따라 중지가 되었다며 특히 “일본 여행 예약을 취소한 고객들이 대체한 여행국가는 싸고 가까운 중국이 많았다”는 한국 여행업자의 말도 전했다.
이에 따라 2일 일본 홋카이도(北海道)에서 한중일 관광장관회담을 주최하고 아시아 관광객 유치에 나서는 등 아시아 지역의 관광분야에서도 중심국가가 되기 위한 야심을 보여온 일본으로서는 비상이 걸린 셈이 됐다.
일본은 특히 이번 홋카이도 회담에서 현재 1천2백만 명 규모인 3국간 여행자를 2010년까지 1천7백만 명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홋카이도 선언’을 채택하고, 청소년 및 자매도시 교류를 늘리는 한편 비자나 항공 노선 등 관광 교류에 제약이 되는 문제에 대해서 자주 협의키로 하는 등 관광 진흥에서 주도권을 잡겠다는 의욕을 보여왔다.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신사 참배 강행과 역사교과서 문제 및 독도 도발 등으로 한국과 중국에서 반일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오는 9월 총리 선거에서도 아베 신조(安倍晋三) 관방장관 등 보수 우익 정치인의 당선이 유력하게 점쳐짐에 따라 일본을 찾는 한국과 중국 여행객은 더욱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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