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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철 핸드볼 감독, 아버지 별세 이어 어머니도 위독

오성옥 "유럽심판, 아시아가 잘하니 질투한듯"

'제2의 우생순' 신화를 일궈낸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의 임영철 감독이 베이징올림픽 기간중 부친이 타계한 데 이어 모친마저 위독해 급거 귀국, 주위 사람들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의 오성옥 선수는 귀국전 베이징에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국제전화 인터뷰에서 임영철 감독의 근황과 관련, "선생님이 어머님이 조금 위독하셔서 어저께 일찍 한국에 돌아가셨다"고 밝혔다.

임 감독은 대회기간중 부친이 타계했으나 경기 때문에 임종을 못 지켜, 대회가 끝난 뒤 기자회견장에서 눈물을 흘려 주위사람들을 숙연하게 한 바 있다. 그러나 부친 타계 충격에 모친마저 위중하다는 소식에 선수단보다 하루 앞서 서둘러 귀국을 하면서 주위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오성옥 선수는 헝가리와의 3~4위전 마지막 1분때 임감독이 자신 등 고참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준 것과 관련, "전혀 예상하지 못했었다"며 "1분 남기고 작전 타임을 선생님이 했을 때 저희들한테 작은 배려 해주실 거라는 것은 상상도 못 했고 저희들은 너무 너무 고맙게 생각하고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거듭 고마움을 표시했다.

오 선수는 당시 심정과 관련, "조금 준비되지 않아서 황당하긴 했지만 선생님 마음이 저희들한테 와 닿아서 감사했고 1분이라도 1초라도 정말 최선을 다해서 뛰고 싶다 마음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는 노르웨이와의 준결승때 심판의 오심과 관련해선, "저희들은 노르웨이하고 경기를 마치고 나서 지지 않았다는 그런 마음 갖고 있었다"며 "(그러나) 하늘에서 내려준 심판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인 거겠지만 저희들은 지지 않았다는 생각 가지고 마무리 한 것 같다"며 오심을 한 심판에 대한 서운함을 드러냈다. 그는 "비디오 분석을 해 봤는데 골인과 상관없는 판정이 나왔다"며 거듭 오심임을 분명히 한 뒤, "그러나 어차피 그 자체에서 인정했기 때문에 되돌릴 수 없는 상황이었다. 저희들도 인정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정말 나름대로 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해서 열심히 했는데 항상 오심으로 인해서 저희들한테 항상 슬픔의 눈물을 맛보게 돼서 안타까운 마음 가지고 있다"며, 유럽심판이 시기를 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그것도 없지 않아 있다고 생각한다. 핸드볼은 유럽 핸드볼이거든요. 독일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아무래도 아시아가 잘 하고 또 금메달 딴다면 하나의 질투심이 있어서 그런 것도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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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9 14
    김득용

    ㅋㅋㅋ
    스웨던이 아니고,, 헝가리 아닌가요..?????????

  • 14 15
    땡칠

    오성욱이 아니라 오성옥입니다.
    선수 이름이 틀리네요. 아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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