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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차동민 파죽지세, 우즈벡 꺾고 4강 진출

8강전서 우즈벡 이르가셰프에 가뿐히 2-0 승리

차동민(22·한국체대)이 우즈베키스탄의 복병 아크말 이르가셰프를 접전끝에 물리치고 2008 베이징 올림픽 태권도 남자 80kg이상급 4강에 진출했다.

차동민은 23일 저녁 베이징 과학기술대 체육관에서 벌어진 8강전에서 올해 아시아선수권 3위에 오른 이르가셰프를 맞아 1-1로 맞선 3회전에서 이르가셰프의 감점과 오른발 돌려차기 득점으로 2-0, 2점차의 승리를 거뒀다.

차동민은 1회전에 이르가셰프와 경고를 한차례씩 받은 후 먼저 1점을 득점, 1-0으로 1회전을 마쳤으나 2회전에서 이르가셰프에 만회점을 허용, 1-1로 2회전을 마쳤다.

1-1로 팽팽히 맞선 3회전에서 이르가셰프가 경고를 한차례 더 받아 1점이 감정되며 스코어는 1-0 차동민의 리드가 됐고, 이후 차동민이 경기종료 40여초를 남기고 오른발 돌려차기를 성공시켜 1점을 추가, 2점차로 달아나며 승부를 갈랐다.

차동민은 잠시후 벌어지는 준결승전에서 앙헬 발로디아 마토스(쿠바)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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