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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시-고이즈미 "北미사일 용납 못해"

"발사하면 다양한 압박", "북한, 6자회담 복귀해야"

조지 W. 부시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가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의 미사일 발사 시험에 대한 강경한 입장을 재천명했다.

부시대통령과 고이즈미 총리는 이날 백악관에서 3시간여의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부시대통령은 "우리는 북한 지도자에게 미사일 발사는 용납할 수 없다는 메시지를 보기로 뜻을 같이 했다"며 "일본이나 미국, 또 자유를 사랑하는 그 누구도 북한 미사일에 인질로 잡혀 있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은 아직까지 미사일에 꼭대기에 무엇이 있는지, 미사일이 어디로 향할지에 대해 말하지도 않았다"며 북한의 분명한 입장 표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고이즈미 총리도 "만약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다면 다양한 압박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그러나 구체적 압박 방법에 대해선 함구했다.

미일 정상은 또 북한 핵문제에 대한 우려도 나타냈다. 부시 대통령은 "북한이 다른 나라에게 그들의 핵 프로그램에 대해 설명해야하는 의무가 있다"며 "그렇게 하는 것이 적절한 것"이라고 말해 핵 문제에 개한 북한의 성의 있는 태도를 촉구했다.

고이즈미 총리도 "국제사회의 책임 있는 일원이 되도록 미일 양국이 북한을  고무하고 긴밀한 협력을 계속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북한이 문제 해결을 위해 6자회담에 조속히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우리는 친구", 퇴임을 두달여 앞둔 고이즈미 총리가 미국을 방문 부시대통령과의 정상회담 후 기자회견에서 환하게 웃고있다.ⓒ백악관
임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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