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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검찰, 빈슨 모친이 '광우병'이라 말했었다"

오는 15일 검찰 주장에 대한 '반박 방송' 예고

MBC <PD수첩>은 오는 15일 방영될 '왜곡논란, 그 진실을 말하다'(가제)를 통해 검찰 수사 및 정부여당-보수언론 등의 비판에 대한 입장을 밝히겠다고 11일 예고했다.

<PD수첩> 제작진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해명 방송 방침을 밝히고 15일 방송에서 다루게 될 주요 내용들을 미리 공개했다.

제작진은 우선 검찰 '원본 테이프' 제출요구를 거절한 데 대해 "지난 2일 검찰이 농림수산식품부가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의뢰한 건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해서라며 촬영원본 제출을 요구했다. 하지만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수사 목적이라면 '누구의 명예가 어떻게 훼손되었다는 것인지' 밝혀야 함에도 검찰의 자료 요청서에는 그에 관한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고 지적했다.

제작진은 이어 "정부정책에 대한 언론의 비판에 대해 명확한 이유도 제시하지 않은 채 원본자료를 내놓으라는 검찰의 요구는 법 논리로도 상식적으로도 맞지 않다"며 "취재 과정과 내용을 검찰이 확인하겠다는 것은 권력에 대한 언론의 감시, 비판 기능을 심대하게 위축시키는 행위로 언론의 자유를 보장한 헌법 정신을 훼손하는 행위이다. 또 방송을 통해 공개되지 않은 내용을 외부에 유출한다는 것은 취재원 보호 차원에서도 있어선 안 되는 일이기에 PD수첩 제작진은 검찰의 요구에 응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PD수첩>은 “검찰이 ‘빈슨의 모친이 다른 미국 인터뷰에서는 vCJD(인간 광우병)이란 단어를 한번도 사용하지 않았을 뿐 아니라 CJD(크로이츠펠트-야콥병)와 vCJD의 차이점을 명확히 알고 있다’는 걸 ‘유도심문’의 근거로 제시하고 있는데 아레나 빈슨의 어머니는 미국 WVEC-TV ‘13뉴스’ 4월7일자 방송에서 ‘의사가 내 딸이 광우병과 비슷한 병에 걸렸다고 했다’고 인터뷰했으며 기자도 ‘인간 광우병’을 언급했다”며 "빈슨의 어머니가 다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vCJD(인간 광우병)라는 단어를 한 번도 사용하지 않았다는 검찰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PD수첩>은 오는 15일 미국 버지니아주의 지역 방송사인 WVEC-TV의 '13News' 방송 동영상을 공개할 예정이다.

<PD수첩>은 또 '오역 논란'에 대해서도 "<PD수첩>이 내용을 왜곡해 허위 사실을 전했느냐는 부분인데 단언하건대 그런 일은 없다"고 강력 반박하면서 "그렇다고 <PD수첩>이 100% 완벽했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번역 문제 뿐만 아니라 생방송 도중 MC의 코멘트 실수에 대해 정중히 유감을 표명한다"고 밝혔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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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이 3 개 있습니다.

  • 21 31
    크리닝

    부수조작한 조선일보 조사는 언제 들어가나요?
    떡검님들 ^^

  • 42 13

    미국경찰은 한국검찰을 수사하라
    어찌 감히 대한민국의 검새들이 대 미국의 흑인 할머니가 한 말에 딴지를 거는가? 니들이 그러고도 살아남길 바라냐?
    노통과 평검사와의 대화에서 그렇게 깝치던 검새놈들은 다 어디로 가고, 전과가 도대체 몇범인지 알수없는 범법자 이명박의 명령이라면 똥인지 된장인지도 구별않고 덤벼드는 니 놈들은, 도대체 어느 나라 검새들이며 니들의 월급은 도대체 어디에서 나온단 말이냐. 이 한심한 중생들아.

  • 31 24
    나다

    실수했으면 책임을 져야지
    미군이 mbc사옥을 폭격하고
    실수였다 한마디면 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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