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회의 "이문열, 말장난 함부로 마라"
"개인적 명망 이용해 국민적 운동 폄훼"
박 실장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 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 40일 동안 국민들이 촛불을 들고 무엇을 바라고 무엇을 정부에 원했는지 좀 제대로 알지도 못하는 함부로 된 발언"이라며 "자신의 개인적 명망을 이용해서 지금 국민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이 운동에 대해서 함부로 폄훼하고 그 내용은 실제로 모르면서 스스로 갖고 있는 이념적 성향이나 친정부적 성향에 따라서 이 사안을 왜곡하고 있는 태도"라고 질타한 뒤,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이문열 씨라는 사람이 소설가로 유명하긴 하지만 지금 과대 대표되고 있다"며 "세상을 그렇게 색안경을 쓰고 살지 말아라, 그리고 세상에 마음을 좀 열고 살아라는 말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 씨가 이명박 대통령 지지율 급락 이유로 여론 조작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서도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가서 네티즌들이 촛불을 들고 공영방송을 사수하고 이 정부의 방송장악음모를 막자고 이야기하고 있는 것인데 그걸 마치 여론조작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세상 모든 것이 음모고 조작이라는 어떻게 보면 굉장히 좀 유치한 발상"이라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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