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여대생 "MB 지지율-월급 빼고 다 올라"
송곳 질타에 네티즌들 "김다르크" "호통녀" 격찬
'재협상과 촛불정국의 향방은?'이란 주제를 다룬 이날 <100분 토론>에서 방청객으로 나온 김지윤씨는 "뉴스만 봐도 국민이 뭘 원하는지 알 텐데, 알면서 모르는 척 하는 건지 정말 답답하다"며 재협상이 아닌 추가협상을 하겠다는 정부를 비판했다.
그는 "'명문화도 안 하겠다. 재협상도 안하겠다' 하면서 자율규제에만 의존하고 있다"며 지난해에 5번이나 미국산 쇠고기에서 뼈 조각이 발견된 사실을 지적한 뒤 "이렇게 법으로 지정해 놔도 위반하는 판국에 '자율규제'를 하겠다는 것은 너무 속 편하게 생각하는 것 같다"며 자율규제의 맹점을 꼬집었다.
장광근 한나라당 의원은 이에 "국민의 건강과 생명에 대해 걱정을 안하는 여당이 어디 있겠냐"고 반문한 뒤, "국민의 감정 때문에 재협상을 한다고 하면 그 후폭풍은 얼마나 크겠냐? 긴 안목에서 국민에게 어떤 것이 도움이 될지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한다"고 재협상 불가 이유를 밝혔다.
김지윤씨는 그러자 자동차와 핸드폰을 팔기 위해 재협상은 불가하다는 이명박 대통령 발언을 거론하며 "경제충격 얘기하셨는데, 요즘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과 월급빼고 다 오른다'는 얘기가 있다"며 "정부가 경제위기 운운하면서 국민에게 협박하는 걸로 밖에 안된다는 생각이 든다"고 일침을 가했다.
그의 송곳 발언은 시청자과 네티즌들을 큰 호응을 얻어, 현재 인터네상에선 "김다르크", "호통녀"라는 애칭과 함께 해당 동영상이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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