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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男배구, 일본에 져 베이징행 사실상 좌절

올림픽 최종예선 3전 전패. 일본, 호주가 약체팀들에 전패해야 베이징행 가능

한국 남자 배구가 '숙적' 일본에 패하며 2008 베이징올림픽 본선진출에 사실상 실패했다.

류중탁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대표팀은 3일 도쿄 메트로폴리탄 체육관에서 벌어진 일본과의 2008 베이징올림픽 세계예선 3차전에서 세트스코어 1-3(21-25 25-21 23-25 19-25)으로 패했다.

8개국이 풀리그를 벌여 전체 1위와 아시아 1위에게 베이징 올림픽 티켓이 주어지는 이번 대회에서 아르헨티나, 이탈리아에 이어 일본에 마저 패하며 3전 3패를 기록한 한국은 앞으로 남은 4경기 모두 최대한 세트 손실없이 완승을 거두고, 일본이 남은 경기에서 태국, 알제리 등 약체 국가들에게 모두 패해야만 아시아 1위로 본선 진출을 바라볼 수 있는 절박한 처지가 됐다.

그러나 객관적인 전력상으로나 홈팀으로서의 어드밴티지를 가진 일본이 나머지 일정에서 약체 팀들에게 패할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한국의 베이징행은 사실상 물건너 간 것으로 보인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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