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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연택, 생애 두번째 대한체육회장 당선

2008 베이징올림픽 '10-10 프로젝트' 진두지휘 중책

이연택 전 대한체육회 회장이 전임 김정길 회장이 중도 사퇴함으로써 공석이 된 대한체육회장의 자리에 다시 선출됐다.

이 회장은 26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열린 대한체육회 임시 대의원 총회에서 제36대 회장에 선출됐다. 이 회장은 내년 2월까지 9개월간 김정길 전 회장의 잔여임기를 채우게 된다.

이 회장은 특히 3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2008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이 목표로 하고 있는 금메달 10개 이상 획득으로 메달순위 종합 10위 확보라는 이른바 '10-10 프로젝트'를 진두지휘해야 하는 중책을 맡게 됐다.

대한체육회 53개 가맹단체의 대의원 53명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총회에서 이 회장은 1차 투표에서 과반수(27표)에 1표 모자란 26표를 득표, 16표를 얻은 이승국 한국체육대학교 총장과 함께 결선에 올라, 2차 투표에서 33표로 19표에 그친 이 총장을 여유있게 제치고 제36대 대한체육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이 회장은 "내 인생의 마지막 봉사로 알겠다."며 "9개월 임기를 마친 뒤 차기 회장에게 물려주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2002년 5월 제34대 대한체육회장으로 선출되어 2005년 2월까지 대한체육회를 이끌었던 이 회장은 유억겸 전 회장(8. 10대)과 김운용 전 회장(31~33대)에 이어 역대 세 번째로 생애 두 차례 이상 대한체육회의 회장의 자리에 오른 인사가 됐다.

이 회장은 제34대 회장 재임시절 대한체육회와 국민생활체육협의회의 통합, 대한체육회 재편 등을 추진했지만 2005년 2월 김정길 전 회장과의 회장 선거에서 패해 연임에 실패한바 있다.

노동부 장관과 총무처 장관 등 정부 요직을 두루 거친 이 회장은 체육계에서도 대한체육회장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이 회장은 또한 1980년대 초 국무총리실 조정관으로 서울올림픽 유치 활동에 참여한데 이어 서울올림픽조직위원회에 파견 근무를 했고, 2002년에는 한-일월드컵조직위원 공동 위원장으로서 대회 성공개최를 이끈바 있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 3
    샤일록

    돈내놔
    선수들이 돈안주니 올림픽보단 국네경기에 더 신경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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