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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女배구, 카자흐스탄에 패해 베이징행 위태

피로누적 부담 극복 못하고 0-3 완패. 올림픽 최종예선 5위로 처져

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카자흐스탄에게 패해 올림픽 본선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한국은 24일 일본 도쿄 메트로폴리탄체육관에서 열린 2008 베이징올림픽 세계예선 6차전에서 지난 일주일간 5경기를 치르며 누적된 체력부담을 극복하지 못한 듯 경기 내내 무거운 몸놀림으로 카자흐스탄에게 끌려다닌 끝에 세트스코어 0-3(18-25 21-25 21-25)으로 완패했다.

카자흐스탄은 한국이 올림픽 본선을 위해 반드시 잡아야 했던 팀으로 전력상 한국보다 한 수 아래로 평가받았던 팀이어서 한국의 이번 패배는 충격적인 결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이번 대회 중간전적 2승4패를 기록, 앞선 경기에서 푸에르토리코를 3-0(25-23 25-14 25-18)으로 꺾고 3승(3패)째를 올린 올린 도미니카공화국에 이어 전체 5위로 처졌고, 사실상 2008 베이징 올림픽 본선 자력진출에 실패했다.

8개국 풀리그 형태로 치러지는 대회는 전체 1위와 전체 1위를 제외한 아시아 1위, 이들을 제외한 1,2위 팀 등 4팀이 올림픽 출전권을 갖는다.

한국이 오는 25일 도미니카공화국과의 마지막 경기에서 승리했을 경우 종합전적에서는 3승4패로 도미니카공화국과 동률을 이루지만 점수득실률에서 큰 차이가 나 전체 4위로 올라가는 것이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결국 한국은 일단 도미니카공화국에게 이긴 다음 태국, 세르비아와의 경기를 남겨둔 일본이 이번 대회 전체 1위를 차지, 아시아 1위 티켓을 한국에게 양보하는 상황이 발생하기만을 바래야 하는 처지가 됐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3 5
    배어백

    차포 다 떼고 당연하지
    주전 4명이 빠졌는데,
    저정도 하는것도 용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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