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미 축산협회 "한국의 쇠고기 개방 '환타스틱'"

멕시코의 미국 요구 거절에 한국 농림부 "언제까지 2등만 할 거냐"

미국 축산협회가 지난 3월 멕시코가 24개월 미만 미국산 송아지만 수입을 재개하기로 결정한 반면, 한국 정부가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 전면 수입을 허용하자 “환상적(fantastic)”이라고 환호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21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미 축산협회의 소식지를 확인한 결과 한·미 쇠고기 협상이 타결된 지난 4월18일 미국 축산협회는 “오랫동안 기다려온 한국 쇠고기 시장의 개방에 박수를 보낸다”며 “이처럼 ‘환상적인 합의’를 이끌어내기까지 협상대표단은 물론 조지 부시 대통령과 의회 지도자들의 노력에도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환호했다.

앤디 그로세타 축산육우협회장은 또 “지난 2월 (이명박 대통령 경축사절로) 한국을 방문했을 때 얼마나 많은 한국 소비자들이 양질의 미국산 쇠고기를 슈퍼마켓이나 음식점에서 접하고 싶은지를 내 눈으로 직접 확인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반면 미 축산협회는 멕시코가 미국과 협상을 벌인 끝에 지난 3월27일 24개월 미만 사육용 미국산 송아지만 수입하기로 한 데 대해선 “30개월 이상 쇠고기 수입은 2003년 멕시코 정부에 의해 수입이 중단된 이후 오랫동안 계속된 민감한 이슈”라며 “멕시코가 OIE 가이드 라인을 조만간 받아들이길 바란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멕시코보다 우리 정부가 먼저 30개월 이상 미국산 쇠고기 수입을 허용한 데 대해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는 “우리는 언제까지 2등만 할 것이냐. 멕시코와 우리 정부는 입장이 다르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김혜영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1 33
    11111

    MB야
    멕시코 x구멍이나 핥아. 멕시코도 미국과 FTA했다. 또한 24개월 미만도 관철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