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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석 "쇠고기 반대운동과 반미는 별개"

일부 외신기자들 "반미 아니냐" 의구심 제기

김효석 통합민주당 원내대표는 20일 외신기자들과 기자회견에서 미국 쇠고기 전면수입 반대를 반미적 시각에서 보는 일부 외신기자들에 문제의 본질을 직시할 것을 당부했다.

김 원내대표는 '저변에 흐르는 정서는 반미가 아닌가'라는 외신기자의 질문에 "쇠고기 반대운동과 반미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며 "건강에 관한 염려 때문이다. 이 이슈를 반미로 보기 시작한다면 문제를 잘못 진단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그는 '세계적으로 미국한 쇠고기를 먹고 인간 광우병에 걸린 경우가 있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미국에서 광우병 발생한 사실은 틀림이 없다"며 "우리는 다만 미국에 광우병이 이미 발생했고 잠복기간이 길기 때문에 가능성은 갖고 있다고 본다. 그런 위험에 대비할 필요가 있으므로 당분간 통제하는 게 맞다고 본다"고 답했다.

그는 외신기자들에게 한국 국민 가운데 80% 이상이 현 쇠고기 협상에 반대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한미 FTA(자유무역협정) 비준동의안 처리 문제는 쇠고기 재협상이 완료되면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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