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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조용필,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홍보대사

박지성,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직후 귀국. 25일 오전 위촉식 예정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박지성과 '국민가수' 조용필이 오는 6월 개막하는 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이하 코리아매치컵)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코리아매치컵의 주최자인 경기도는 13일 "박지성과 조용필이 ‘경기국제보트쇼․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의 성공을 위해 홍보대사직을 흔쾌히 수락했으며 오는 25일 오전 경기도 화성시 전곡항에서 홍보대사 위촉식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기도가 두 사람을 홍보대사로 위촉한 이유는 박지성과 조용필 모두 경기도가 배출한 국민스타이기 때문이다.

박지성은 전남 고흥에서 태어났지만 초등학교 2학년 때 수원으로 온 뒤 세류초등학교부터 수원공고까지 학창시절을 줄곧 수원에서 보내며 축구선수의 꿈을 키웠다. 현재 경기도 수원에는 2005년에 생긴 ‘박지성 길’과 2007년에 조성된 ‘박지성 공원’이 있다.

박지성은 22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 뒤 귀국할 예정이다.

널리 알려진바와 같이 조용필의 고향 또한 경기도(경기도 화성시 송산면 쌍정리 99번지)다. 화성시는 조용필이 태어나 중학교 2학년 때까지 살던 고향이며, 2003년 타계한 조용필의 아내가 묻힌 곳이기도 하다. 화성시는 현재 조용필을 중심으로 한 문화도시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며 조용필종합예술연구소(가칭)와 생가를 복원한 음악박물관, 월드뮤직페스티벌 등을 검토하고 있다.

코리아매치컵은 아메리카즈컵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규모의 요트레이싱 투어인 월드 매치 레이싱 투어(world match racing tour)의 한국대회로서 전세계 11개국에서 매년 개최되는 대회.

이번 대회에는 영국, 호주, 뉴질랜드 등 아메리카즈 컵 참가 선수와 올림픽 메달리스트를 대상으로 세계 랭킹 상위 16위 중 12개 팀이 참가할 예정이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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