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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7.26 재보선 신청 '문전성시'

강삼재-허준영 등 한나라당에 공천 신청

한나라당이 오는 7월 26일 열릴 재보궐선거에서의 공천신청을 마감했다. 관심을 모았던 맹형규 전 의원은 이번 재보선에서 공천을 신청하지 않기로 했다. 공천 마감 결과 총 4개 지역에 32명이 공천을 신청, 평균 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5.31지방선거 압승에 따른 문전성시다.

맹형규 전 의원의 지역구인 서울 송파갑의 경우 총 9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끝까지 공천신청 여부로 관심을 모았던 맹형규 전 의원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지방선거에서 압승한 후 저를 아끼시는 많은 당원들과 동료들로부터 전당대회 출마권유를 받았고, 저의 정치 고향인 송파지역의 당원들로 부터 본래의 자리로 돌아오라는 간곡한 요청을 받기도 했지만 제가 지금 해야 할 도리는 지난 경선에서 당원들께 드린 약속을 지키고 국회의원직을 던질 때의 그 결의를 지키는 것"이라며 "저의 재출마가 자칫 당이 국민지지에 안주하는 오만한 모습으로 비춰진다면 한나라당이 국민들의 기대를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는 불출마의 변을 밝혔다.

맹 전 의원의 불출마 선언으로 송파갑 지역은 정인봉 전 한나라당 인권위원장을 비롯한 9명이 경쟁하게 됐다. 이 지역엔 이회창 후보의 특보를 지냈던 이흥주 전 특보와 주진우 전 의원 등이 출마를 선언했다.

열린우리당 신계륜 전 의원의 지역구였던 서울 성북을의 경우 허준영 전 경찰청장이 공천을 신청, 주목을 끌고 있다. 허 전 청장과 함께 최수영 지구당 위원장과 조춘구 뉴라이트 성북연합 공동대표 등 4명이 성북을에 공천을 신청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 당선자의 지역구였던 부천 소사 지역은 차명진 경기도지사직 인수위 부위원장을 비롯한, 5명이 신청했다. 김문수 당선자의 입김이 강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는 이 지역은 김부회 전 경기도의원과 노용수 전 도의원이 출마를 포기, 차명진 부위원장이 가장 유력하다는 분석이다.

마산갑 지역은 총 14명이 공천을 신청해 가장 경쟁률이 치열한 지역이 됐다. 이 지역은 강삼재 전 의원의 출마선언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남 정무부지사를 지낸 이중영 전 의원 역시 공천을 신청했고, 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했던 김호일 전 의원 역시 공천을 신청했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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