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김재수 LA총영사 임명 강행
김재수, 영주권 포기절차 완료. 외교부 한때 '쉬쉬'
정부는 미국 영주권을 보유한 채로 주 로스앤젤레스(LA) 총영사에 내정돼 ‘보은 인사’ 논란을 빚었던 김재수 내정자에 대한 임명을 강행했다.
3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2일 김 내정자를 포함해 이하룡 시애틀 총영사, 김주석 보스턴 총영사, 시드니 김웅남 총영사, 호놀룰루 김봉주 총영사, 히로시마 허덕행 총영사 등 6명의 총영사 내정자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재수 총영사는 지난해 대선 때 한나라당이 김경준씨의 BBK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네거티브 대책단의 해외팀장을 맡은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으로 미국 영주권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LA 총영사에 내정돼 '보은인사'라는 비난을 받았다.
외교부는 이번 인사에 대해 “김 내정자의 영주권 포기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날 임명장을 수여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외교부는 이들에 대한 임명장 수여 사실을 공개하지 않다가 기자들의 문의가 이어지자 뒤늦게 이 사실을 밝히며 “임명자들에 대한 자료를 취합해 한꺼번에 공개하려다가 늦어진 것”이라는 궁색한 해명을 해 눈총을 사기도 했다.
3일 외교통상부에 따르면 정부는 2일 김 내정자를 포함해 이하룡 시애틀 총영사, 김주석 보스턴 총영사, 시드니 김웅남 총영사, 호놀룰루 김봉주 총영사, 히로시마 허덕행 총영사 등 6명의 총영사 내정자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했다.
김재수 총영사는 지난해 대선 때 한나라당이 김경준씨의 BBK 사건에 대응하기 위해 만든 네거티브 대책단의 해외팀장을 맡은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으로 미국 영주권을 갖고 있는 상태에서 LA 총영사에 내정돼 '보은인사'라는 비난을 받았다.
외교부는 이번 인사에 대해 “김 내정자의 영주권 포기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이날 임명장을 수여하게 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외교부는 이들에 대한 임명장 수여 사실을 공개하지 않다가 기자들의 문의가 이어지자 뒤늦게 이 사실을 밝히며 “임명자들에 대한 자료를 취합해 한꺼번에 공개하려다가 늦어진 것”이라는 궁색한 해명을 해 눈총을 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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