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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이명박 홈피 폐쇄? 국민 우습게 아는 머슴"

"이명박 정권, 5년내내 국민 악플만 달고사는 악플정권될 것"

미국 쇠고기 전면개방을 비난하는 댓글 쇄도로 청와대가 이명박 대통령의 미니 홈페이지를 잠정폐쇄한 것과 관련, 통합민주당이 30일 이 대통령이 말로만 국민을 섬긴다고 하고 있다고 힐난했다.

유은혜 민주당 부대변인은 30일 논평을 통해 이 대통령 미니홈피 폐쇄를 거론한 뒤, "비판여론을 피하기 위해 문 닫을 홈피였다면 애시 당초 열어놓지도 말았어야 했을 것"이라며 "최소한 국민의 걱정과 우려를 들어보는 척이라도 하는 것이 상식이다. 국민을 섬기는 머슴정권이라더니 주인 알기를 우습게 아는 머슴이 아닌가 싶다"고 비아냥댔다.

유 부대변인은 "눈을 감고, 귀를 막는다고 해서 굴욕 협상의 결과가 없어지지 않는다"며 "비판여론을 가감없이 수렴해 안전대책을 제시하지는 못할망정 국민의 불안과 걱정을 지워버려야 할 악플로만 본다면 이명박 정권은 5년 내내 국민의 악플만 달고 사는 ‘악플정권’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니홈피가 폐쇄되자 오늘(30일) 오전부터는 청와대 홈피에 비판글이 쇄도한다고 한다. 청와대 홈피에 계속 비판글이 올라오면 청와대 홈피마저 폐쇄해 버리지 않을지 걱정"이라고 비꼰 뒤, "국민의 여론에 다시 한번 귀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쓴소리를 했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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