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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홍만, 훈련소 입소 3일만에 '귀가 조치'

"이중플레이 아니냐", 따가운 눈총 쏠려

이종격투기 K-1의 '테크노 골리앗' 최홍만이 육군 신병훈련소 입소 3일만인 23일 귀가 조치, 주위의 눈총을 받고 있다.

제36사단 정훈공보부 관계자는 23일 “최홍만이 건강 이상으로 이날 귀가조치됐다”면서 “정확한 귀가조치 사유는 개인신상 보호법에 의해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최홍만은 입소 당일 신체검사를 받은 뒤 미리 준비해 간 진단서를 제출했고 결국 재검진이 필요하다는 결론이 내려져 훈련소를 나오게 됐다.

최홍만의 재검진 일정은 귀가조치 사유에 따라 달라지며, 군의관이 진단한 기간만큼 치료를 진행한 이후 1개월 이내에 재검진을 받게 된다. 다만 최홍만이 면제대상으로 분류되어 귀가조치됐다면 퇴소 후 이른 시일 내에 재검진을 통해 군 면제를 받을 수도 있다. 그러나 후자의 경우는 매우 드문 경우다.

지난 1999년 신체검사에서 4급 판정을 받은 최홍만은 재검진 결과 5-6급 판정을 받게 되면 병역이 면제되며, 4급 판정이 내려질 경우 공익근무요원으로 복무하게 된다.

이번 귀가 조치로 최홍만의 병역의무 이행 문제를 둘러싼 이중적 태도에 따가운 눈총이 쏠리고 있다.

연내에는 입대하지 않겠다던 최홍만은 당초의 계획을 바꿔 일찌감치 병역의무를 이행하고 홀가분하게 K-1 무대에서 활약하겠다는 입장표명과 함께 전격적으로 조기 입대를 감행했다. 그는 그러나 훈련소에 입소할 때 이미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내용의 진단서를 들고 들어가는 이중적인 행동을 보였고, 군 당국의 귀가 조치를 이끌어 냄으로써 '소기의 목적'을 달성한 셈이다. 결국 그의 조기 입대가 한낱 '쇼'가 아니냐는 의혹을 낳는 대목이다.

그도 따가운 눈총을 의식한 듯 훈련소를 나오며 머쓱한 표정을 지었고 자세한 내용은 24일 밝히겠다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3 23
    푸하하

    건강이상?
    건강 이상한 놈이 격투기하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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