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베이징올림픽 마라톤, 대기오염보다 고온다습이 문제"

2004 아테네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바르디니 현지답사 후 견해 밝혀

"더위와 습기가 큰 문제일 것이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로서 오는 8월 개막되는 2008 베이징올림픽 마라톤에서 올림픽 2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도전하는 스테파노 바르디니(이탈리아)가 베이징올림픽 마라톤 코스를 답사한 뒤 한 말이다.

바르디니는 코스답사 직후 현지에서 가진 외신 인터뷰에서 우려를 낳고 있는 베이징 시내의 대기오염문제에 대해 "올림픽이 열리는 8월에는 건설공사가 거의 끝나서 호전될 것이고, 교통정체도 완화된다고 듣고 있다"고 낙관적인 견해를 밝혔다.

바르디니는 그러나 "더위와 습기가 큰 문제일 것"이라며 베이징 시내의 대기오염문제 보다는 경기 당일 예상되는 높은 기온과 습도에 대해 더 큰 경계심을 드러냈다. 그는 그러나 올림픽 2연패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경험이 있으니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한편 티베트 유혈사태와 이에 따른 성화봉송 방해사태에 대해 묻는 질문에 대해 바르디니는 "내 자신의 의견은 있으나 내가 발언하면 어떤 영향을 주거나 이용을 당할지 알 수 없기 때문에 가슴에 남겨두고 싶다"고 말을 아꼈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