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국제핸드볼연맹 회장 "한-일, AHF 벌금 안내도 돼"

"올림픽 예선 재경기 관련 문제 AHF와 대화로 해결"

국제핸드볼연맹(IHF)의 무스타파 회장이 아시아핸드볼연맹(AHF)으로부터 부과받은 벌금의 납부를 거부하기로 한 한국과 일본의 결정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무스타파 회장은 11일 일본 도쿄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AHF가 지난 1월의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예선의 재경기에 참가한 한국과 일본 양국의 핸드볼협회에 벌금 납부를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 "한국, 일본이 실수를 범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밝혔다.

무스타파 회장은 이처럼 한-일의 입장을 지지하면서, 이번 문제 해결을 위해 AHF의 아마드 회장 등 수뇌부들과 대화를 해 나가고 싶다는 희망도 함께 밝혔다.

IHF는 작년 8월에 있었던 베이징올림픽 아시아지역 예선에서 편파판정이 있었음을 지적하며 재경기 실시를 결정, 지난 1월 한국과 일본 2개국이 참가한 가운데 재경기를 실시해 남녀 모두 한국이 승리해 올림픽 직행 티켓을 획득했으나 이후 AHF 이 결과에 이의를 제기,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한 결과 CAS는 남자부의 경기결과만 유효한 것으로 인정했다.

AHF는 이후 지난달 말 CAS의 결정내용을 근거로 한일 양국에 기존에 부과한 1천달러의 벌금납부를 독촉했으나 양국 핸드볼협회는 이를 거부하기로 최종입장을 정리했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