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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무쌍' 강재섭 "지역감정, 우주로 날려보내야"

민주당 "본인을 우주로 날려달라는 얘기로 들려" 비아냥

'TK 15년 핍박론' 'PK 10년 핍박론' 등 연일 지역주의 조장 발언으로 질타를 받아온 강재섭 한나라당 대표가 7일 한나라당이 고전하는 충청에 가서는 "지역감정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 통합민주당이 즉각 반격에 나서는 등 빈축을 사고 있다.

강 대표는 이날 마지막 선대위원회를 한나라당이 고전중인 충남의 천안에서 개최한 자리에서 "내일은 한국인 최초의 우주인이 탄생할 예정인데, 우리 선거는 아직도 구시대적 지역감정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충청인의 기개를 또 다시 일회용 지역 정당 만들기에 이용한다면 충청민을 우롱하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자유선진당을 맹비난했다.

그는 이어 "이번 총선을 통해서 해묵은 지역 감정을 우주로 확 날려 보내야겠다"며 '지역감정 우주 추방'을 주장했다.

이에 대해 김현 민주당 부대변인은 즉각 논평을 통해 "적반하장도 유분수"라며 "이번 총선에서 강재섭 대표는 ‘TK 핍박론’, ‘충청도 곁불론’으로 지역감정을 불지른 당사자가 아니던가"라고 반문했다.

김 부대변인은 "오늘 말씀은 듣기에 따라 ‘본인을 우주로 날려달라’는 얘기로 들린다"고 비꼰 뒤,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탑승한 우주선에 낡은 지역감정을 실어 보내겠다는 강대표의 주장은 세계인들에게 조롱거리만 될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강재섭 대표는 우주시대에 맞게 유치한 지역감정 조장 발언을 그만두시고, 국민들께 머리숙여 사과하는 것이 순서일 것"이라며 그동안 지역주의 발언 사과를 거듭 촉구했다.
김동현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24 28
    you! 똑똑해

    인간들의 깊이없슴을 잘도 이용하는군!!
    이기적인 인간들이 판치는 세상이니
    이런거 정말 잘 들어 먹힌다
    무식함과 이기심 그리고 굴욕적인 생물들이
    버글버글한 남한이라는 땅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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