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무소속연대 수장인 김무성 의원은 6일 경북의 무소속연대 이인기(칠곡.성주.고령).김태환(구미을) 후보의 선거구를 찾아 지원유세를 펼치며 한나라당에서 공천탈락된 친박 후보들이 20명 정도 당선될 것이라고 호언했다.

김 의원은 구미에서 행한 김태환 후보 지원유세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옳지 못한 판단을 한 것은 눈과 귀를 막고 있는 주위 사람들 때문"이라며 "김태환 후보를 당선시켜 한나라당에 보내 이들을 물리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지지를 부탁했다.

김 의원은 "부산과 대구.경북, 수도권에서 친박 무소속 연대 후보가 원내 교섭 단체를 만들 수 있는 20명 정도는 당선될 수 있다"며 "한나라당이 친박 무소속 연대 후보들이 당선돼도 받아주지 않는다고 하는데 대문을 걸어 잠그면 깨고 들어가 정계개편의 주역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표를 중심으로 정계개편해 한나라당을 살려야 한다"며 "5년 뒤 박근혜 전 대표를 이 나라의 대통령을 만들겠다"며 친박후보들에 대한 전폭적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