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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사모 "강기갑 돼도 나라 안 망하나, 이방호 되면 나라 결딴"

'이방호 낙선운동' 공식 돌입, 3%p차 격전에 '변수'

박근혜 전대표 지지모임인 박사모는 2일 기자회견을 갖고 이방호 한나라당 사무총장 낙선운동 돌입을 공식선언했다.

정광용 박사모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박사모 중앙본부 및 경남지부는 긴급 회장단 결의를 거쳐 한나라당 이방호 사무총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이에 불응할 경우, 이방호를 낙선시킬 것을 긴급 결의했다"며 "작금의 한나라당 공천파동 및 내분사태는 전적으로 이방호 및 이방호를 뒤에서 조종한 자들에게 그 책임이 있으므로, 공당인 한나라당을 구하고 정치 문화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박사모의 이러한 움직임은 지극히 당연하다"며 낙선운동의 당위성을 주장했다.

박사모는 또한 이방호 사무총장에 대해 "사천은 수산업이 발달한 지역으로 수산업의 이익을 대변하는 것이 수산업협동조합"이라며 "이방호는 그러나 수협중앙회 회장으로 재직 중, 무려 1천300억원의 거액을 편법으로 주물러 자그마치 196억원을 환차손으로 날려먹고, 이 사실을 감추기 위하여 오히려 이익(환차익)이 난 것처럼 허위로 결산서류를 조작, 불법 분식회계를 하였음이 95년 은행감독원의 감사에서 드러났다"며 과거 사례까지 거론하며 낙선 당위성을 주장했다.

박사모는 이방호 낙선운동이 강기갑 민주노동당 후보를 도와주는 게 아니냐는 일각의 비판에 대해서도 "강기갑 후보가 한 사람이 당선된다해도 나라가 망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 자신이 농민 출신으로 농어민의 이익을 적절히 대변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이방호가 당선되면 한나라당이 결딴나고 나라가 결딴날 것"이라고 반박했다.

박사모는 이방호 사무총장에게 24시간내 후보 사퇴를 요구한 뒤, "그렇지 않을 경우 5만 박사모 회원 전원이 나서서 사천지역의 연고를 찾아 전화를 하고 인터넷 활동을 강화하는 동시에 박사모 회원들이 사천지역을 집중 방문하여 이방호에 대한 진실알리기 작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구체적 낙선운동 방식을 거론하며 이 사무총장을 압박했다.

현재 이방호-강기갑 지지율 격차가 3%포인트까지 좁혀진 상황에서 박사모의 낙선운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주목되는 상황이다.
김동현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16 4
    이방오

    나 떨고있니?
    왜 나만 가지고 그래.....왈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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