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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란, 국제역도연맹 선정 '올해의 선수' 영예

한국선수로는 1992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전병관에 이어 두번째

지난 2007년 세계역도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세계선수권 3연패의 위업을 달성한 장미란(고양시청)이 국제역도연맹(IWF)으로부터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IWF가 21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료한 내용에 따르면 장미란은 전 세계 역도 선수와 지도자, 국가연맹 임직원, 팬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에서 총 471점을 얻어 342점을 획득하는데 그친 2위 옥사나 슬리벤코(러시아)를 큰 점수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한국의 역도선수가 IWF 선정 '올해의 선수'에 뽑힌 것은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전병관에 이어 두번째.

2007년 세계선수권대회 최중량급(+75kg급)에서 합계 319kg을 들어올려 우승함으로써 이 대회에서 3연패를 이뤄낸 장미란은 지난 달 15일 제13회 코카콜라 체육대상 수상자로 선정된데 이어 27일에는 제54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체육대상을 수상했다. 그리고 지난 1월에는 대한역도연맹이 신설한 2007년 대상의 첫 수상자가 되기도 했다.

IWF는 장미란의 이력을 자세히 소개하면서 "베이징에서 맞붙을 장미란과 무솽솽(중국)의 대결에 전 세계가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장미란의 라이벌 무솽솽은 이번 '올해의 선수' 투표에서 63점을 획득해 7위에 머물렀다.

한편 남자선수로는 2007 세계역도선수권대회에서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한 안드레이 리바코프(벨로루시)가 905점을 얻어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국제역도연맹(IWF)으로부터 2007년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여자 헤라클레스' 장미란 ⓒ연합뉴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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