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절 통증때문에..." 김연아 세계선수권 쇼트 5위
부상 통증에 연기 내내 파워-스피드 부족
김연아(수리고)가 완치되지 못한 부상 통증 때문에 세계선수권 쇼트프로그램에서 5위에 그쳤다.
김연아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스웨덴 예테보리 스칸디나비움 아레나에서 열린 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요소 점수(TES) 32.71점과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PCS) 28.14점을 획득, 합계 59.85점으로 쇼트프로그램을 5위로 마쳤다.
이날 김연아가 펼친 연기는 한마디로 작년 말 ISU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하던 당시의 김연아의 면모를 찾아보기 힘든 연기였다.
김연아는 앞선 9조에서 아사다 마오, 안도 미키(이상 일본), 캐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 등 경쟁자들이 경기를 마친 이후 마지막 10조의 첫번째로 연기를 펼쳤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를 위해 새롭게 준비한 밝은 보라색 유니폼을 입고 이번 시즌 쇼트프로그램 배경음악인 오페라 '박쥐'의 서곡에 맞춰 천천히 연기를 시작, 세가지 점프 요소 가운데 첫번째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점프 콤비네이션을 깨끗하게 성공하며 좋은 출발을 했으나 두번째 트리플 러츠 점프에서 착지하다 엉덩방아를 찧는 실수를 범했다.
비록 연기 초반 실수를 범했으나 김연아는 곧바로 평정심을 되찾고 이후의 스핀과 스텝 동작을 무난하게 소화한뒤 마지막 이너바우어에 이은 더블 악셀과 컴비네이션 스핀까지 완벽하게 소화하고 연기를 마쳤다.
연기를 마친후 밝은 표정을 짓던 김연아와 브라이언 오셔 코치는 예상보다 훨씬 낮은 점수가 발표되자 실망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김연아는 경기후 "첫 번째 점프를 뛰고 난 뒤 고관절에 통증이 오는 통에 두 번째 점프 타이밍을 놓쳤다"며 "실수를 한 뒤 연습 때처럼 타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상대적으로 스파이럴과 스텝의 레벨이 낮게 나온 것에 대해선 "그렇게 낮게 나올 것이라고는 상상을 못했다"며 "아마도 연기를 하다 놓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김연아는 완치되지 않은 부상 탓에 연기내내 파워와 스피드 부족을 여실히 드러냈다. 부상이후 한동안 스케이트를 중단하면서 감이 떨어진 데다 몸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진통제와 영양제 주사를 맞아가며 단기간에 훈련강도를 높이고 출전을 강행했지만 부상의 후유증은 컸다.
이날 쇼트프로그램을 모두 마친 결과 코스트너가 64.28점으로 1위, 김연아와 마찬가지로 실수를 범한 일본의 아사다 마오(64.10점)가 2위, 나가노 유카리(일본, 61.10점)가 3위를 기록했고, 핀란드의 키이라 코르피는 60.85점으로 4위에 올랐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미키는 김연아에게도 뒤지는 59.21점에 그쳤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김연아는 생애 첫 세계선수권 우승을 위해 남은 프리스케이팅에서 경쟁자들을 상대로 역전극을 연출할 수 있는 빼어난 연기를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김연아와 함께 이번 대회에 출전한 김나영(연수여고)은 6조에서 첫번째로 출전, 큰 실수 없이 경기를 마쳤으나 47.96점을 얻는데 그치며 18위로 전체 53명의 선수들 가운데 상위 24명이 출전하는 프리스케이팅 출전을 확정지었다.
김연아는 20일(이하 한국시간) 스웨덴 예테보리 스칸디나비움 아레나에서 열린 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 여자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기술요소 점수(TES) 32.71점과 프로그램 구성요소 점수(PCS) 28.14점을 획득, 합계 59.85점으로 쇼트프로그램을 5위로 마쳤다.
이날 김연아가 펼친 연기는 한마디로 작년 말 ISU 그랑프리 파이널에서 우승하던 당시의 김연아의 면모를 찾아보기 힘든 연기였다.
김연아는 앞선 9조에서 아사다 마오, 안도 미키(이상 일본), 캐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 등 경쟁자들이 경기를 마친 이후 마지막 10조의 첫번째로 연기를 펼쳤다.
김연아는 이번 대회를 위해 새롭게 준비한 밝은 보라색 유니폼을 입고 이번 시즌 쇼트프로그램 배경음악인 오페라 '박쥐'의 서곡에 맞춰 천천히 연기를 시작, 세가지 점프 요소 가운데 첫번째인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점프 콤비네이션을 깨끗하게 성공하며 좋은 출발을 했으나 두번째 트리플 러츠 점프에서 착지하다 엉덩방아를 찧는 실수를 범했다.
비록 연기 초반 실수를 범했으나 김연아는 곧바로 평정심을 되찾고 이후의 스핀과 스텝 동작을 무난하게 소화한뒤 마지막 이너바우어에 이은 더블 악셀과 컴비네이션 스핀까지 완벽하게 소화하고 연기를 마쳤다.
연기를 마친후 밝은 표정을 짓던 김연아와 브라이언 오셔 코치는 예상보다 훨씬 낮은 점수가 발표되자 실망하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김연아는 경기후 "첫 번째 점프를 뛰고 난 뒤 고관절에 통증이 오는 통에 두 번째 점프 타이밍을 놓쳤다"며 "실수를 한 뒤 연습 때처럼 타려고 노력했다"고 덧붙였다. 김연아는 상대적으로 스파이럴과 스텝의 레벨이 낮게 나온 것에 대해선 "그렇게 낮게 나올 것이라고는 상상을 못했다"며 "아마도 연기를 하다 놓친 부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김연아는 완치되지 않은 부상 탓에 연기내내 파워와 스피드 부족을 여실히 드러냈다. 부상이후 한동안 스케이트를 중단하면서 감이 떨어진 데다 몸상태가 완전하지 않은 상황에서 진통제와 영양제 주사를 맞아가며 단기간에 훈련강도를 높이고 출전을 강행했지만 부상의 후유증은 컸다.
이날 쇼트프로그램을 모두 마친 결과 코스트너가 64.28점으로 1위, 김연아와 마찬가지로 실수를 범한 일본의 아사다 마오(64.10점)가 2위, 나가노 유카리(일본, 61.10점)가 3위를 기록했고, 핀란드의 키이라 코르피는 60.85점으로 4위에 올랐다. 지난 대회 우승자인 미키는 김연아에게도 뒤지는 59.21점에 그쳤다.
쇼트프로그램에서 저조한 성적을 기록한 김연아는 생애 첫 세계선수권 우승을 위해 남은 프리스케이팅에서 경쟁자들을 상대로 역전극을 연출할 수 있는 빼어난 연기를 펼쳐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김연아와 함께 이번 대회에 출전한 김나영(연수여고)은 6조에서 첫번째로 출전, 큰 실수 없이 경기를 마쳤으나 47.96점을 얻는데 그치며 18위로 전체 53명의 선수들 가운데 상위 24명이 출전하는 프리스케이팅 출전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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