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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19일 밤 세계선수권 쇼트프로그램 출전

연기순서 추첨결과 10조 1번 '만족'. 김나영은 6조 1번 뽑아

부상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몸상태임에도 불구하고 생애 첫 세계선수권 우승을 위해 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스케이팅대회 참가를 감행한 김연아가 19일 밤(한국시간) 열리는 여자싱글부분 쇼트프로그램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에 한국대표로 참가한 김연아(수리고)와 김나영(연수여고)은 18일 스웨덴 예테보리 스칸디나비움 빙상장 미디어센터에서 열린 쇼트프로그램 조추첨에서 각각 10조 1번과 6조 1번을 뽑았다.

여자 싱글 세계랭킹에 따라 아사다 마오(일본)에 이어 두 번째 추첨자로 나서 48번을 뽑은 김연아는 추첨순서 48~53번까지 연기를 펼치는 10조에 편성, 10조에서 가장먼저 연기를 펼치게 됐다.

김연아가 속한 10조에는 사라 마이어(스위스), 키이라 코르피, 로라 레피스토(이상 핀란드), 율리아 세베스티엔(헝가리), 키미 마이스너(미국)가 함께 연기를 펼친다.

김연아의 세계랭킹 1위 아사다 마오, 지난 대회 우승자 안도 미키, 나카노 유카리 등 일본 선수들은 모두 9조에 편성됐다.

전날 "맨 마지막 순번만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희망을 피력한바 있는 김연아는 추첨을 마친뒤 인터뷰에서 "뒷 번호를 뽑을까 걱정했는데 다행이다. 쇼트프로그램은 먼저 연기하는 게 좋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한편 추첨번호 27번을 뽑아 6조의 첫 번째 연기자로 쇼트프로그램에 나서게 된 김나영은 "나중 순서를 뽑고 싶었는 데 아쉽다"며 "개인적으로 2~3번째에 연기하는 게 좋다. 워밍업을 마치고 바로 경기를 하는 게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은 19일 오후 5시15분부터 하위그룹인 1-5조 경기가 펼쳐지고, 김나영과 김연아는 오후 10시부터 치러지는 6-10조에서 연기를 펼친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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