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베이징올림픽 성화, 24일 그리스에서 채화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銀 니콜라이디스, 성화봉송 첫 주자 영광

2008년 제29회 베이징올림픽 기간중 메인 스타디움을 밝혀줄 성화가 오는 24일 그리스 올림피아에서 채화, 본격적인 성화봉송에 돌입한다.

베이징 올림픽 성화는 첫 주자 알렉산드로스 니콜라이디스(2004년 아테네올림픽 태권도 은메달리스트)에게 성화가 건네지면 성화는 이후 7일간 그리스 16개 지역, 43개 도시에 걸쳐 1천528㎞를 주파하는 대장정을 거친 뒤, 1896년 최초의 근대 올림픽이 치러졌던 아테네 파나시나이코 경기장에서 베이징 올림픽 개최국인 중국측에 인도될 예정이다.

당초 이번 베이징 올림픽 성화는 지난 해 66명이 희생된 그리스 남부 지역의 산불로 고대 올림피아 지역이 일부 훼손돼 다른 지역에서 채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으나 그리스올림픽위원회(GOC)는 예정대로 고대 올림피아 지역에서 성화 채화 행사를 갖기로 결정했다.

이날 채화식 행사에는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과 카로로스 파포우리아스 그리스 대통령, 코스타스 카라만리스 그리스 국무총리가 참석할 예정이며, 채화식 장면은 TV를 통해 전세계에 생중계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채화식은 TV 중계를 고려해 현장에서 직접 연주되는 배경음악에 맞춰 6명의 남성댄서들이 달리기, 레슬링, 멀리뛰기, 투창, 투원반 등 5가지 고대 올림픽 종목의 경기 장면을 연기하는 등 과거 채화식 행사에서 볼 수 없었던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재훈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