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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드민턴, 전영오픈 남녀복식 모두 석권

男 정재성-이용대조, 女 이경원-이효정조 나란히 금메달

한국 배드민턴대표팀이 세계 최고원위의 전영오픈배드민턴 슈퍼시리즈에서 남녀 복식을 석권하며 2000년 대회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10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국립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2008 전영오픈배드민턴 슈퍼시리즈 남자복식 결승에 나선 정재성-이용대(이상 삼성전기)조와 이재진(밀양시청)-황지만(강남구청)조의 경기에서는 정재성-이용대조가 2-1(20-22 21-19 21-18)로 역전승을 거두며 금메달을 차지했고, 이재진-황지만조는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전영오픈 남자복식에서 우승한 것은 지난 2002년 김동문-하태권조 이후 6년만이다.

또한 여자복식 결승에 진출한 이경원-이효정(이상 삼성전기)조도 중국의 두 징-유 양조와 치열한 접전을 펼친 끝에 2-1(12-21 21-18 21-14)로 역전승을 거두고 지난 1999년 라경민-정재희조 이후 9년만에 전영오픈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한국은 이번 대회 남녀 복식에서만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 정통적으로 복식종목에 강한 면모를 다시 한 번 과시했고, 여자딘식에서 황혜연이 따낸 동메달을 합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 등 총 4개의 메달을 따내 지난 2000년 대회(금2, 은2) 이후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한편 중국 선수끼리 맞붙은 남자단식 결승에서는 천진이 린단을 2-0(22-20 25-23)으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고, 여자단식에서는 한국의 황혜얀을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한 덴마크의 티네 라스무센이 중국의 뤼 란을 2-1(21-11 18-21 22-20)로 꺾고 금메달을 획득, 이번 대회에서 유일하게 비(非)아시아 선수 금메달리스트가 됐다.

이밖에 혼합복식에서는 중국의 정 보-가오 링조가 인도네시아의 노바 위디앤토-릴리야나 낫시르조에 2-1(18-21 21-14 21-9)로 역전승을 거두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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