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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쇼트트랙선수권, 7일 강릉서 개막

한국, 금메달 4개 목표. 안현수-진선유 부상공백으로 고전 예상

2007-2008시즌을 총결산하는 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이 7일 세계 32개국 15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강릉실내종합체육관 빙상장에서 개막,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작년 11월부터 태릉선수촌에 입촌해 월드컵 3차 대회부터 합숙훈련을 해온 한국은 안방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4개을 획득, 세계 최강의 위상을 재확인한다는 목표를 세웠으나 남녀 대표팀 에이스 안현수(성남시청)와 진선유(단국대)가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 고전이 예상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송경택(고양시청)·이호석(경희대)·이승훈(한국체대)·성시백(연세대)·곽윤기(신목고·이상 남자대표팀)·정은주(한국체대)·양신영(분당고)·박승희(서현중)·신새봄(광문고)·김민정(경희대·이상 여자대표팀) 등 대표선수 10명이 3일부터 강릉에서 본격적인 현지 적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남자 대표팀의 경우 안현수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2007 동계유니버시아드 쇼트트랙 5관왕에 빛나는 성시백과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이호석이 버티고 있어 현재의 전력만으로도 세계 정상 사수에 문제없다는 강한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현재 남자대표팀 선수들이 가장 경계해야할 선수로 꼽히는 선수는 그 이름도 유명한 아폴로 안톤 오노(미국)로서 국내 팬들에게는 '헐리우드 액션'으로 유명해졌지만 기량면에서 만큼은 세계 탑클래스 수준을 자랑한다. 특히 한국인 코치의 지도아래 최근 테크닉면에서 크게 향상됐다는 평가다.

여자대표팀은 진선유의 공백이 크다. 정은주에게 기대를 걸고 있으나 양신영, 박승희·신새봄 등은 이번 대회가 첫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으로, 경험부족이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풍부한 경험을 자랑하는 왕멍과 주양을 앞세운 중국이 한국을 괴롭힐 것으로 예상된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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