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한나라 "민주당의 3명 교체 요구 수용 불가"

"최시중, 강력한 추진력으로 좌파 10년 정상화시킬 것"

한나라당은 4일 통합민주당이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장관 후보,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 수석의 교체를 요구하는 데 대해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통합민주당이 지금 정부 인사에 관여하는 것이 너무 도가 지나친 것 같다. 여성부, 통일부, 환경부 세 부처 장관을 낙마시켰다. 그쯤하면 충분히 그들의 의사가 반영됐다"며 "또 방송통신위원장까지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 김성이 복지부장관, 박미석 수석까지 3명을 요구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인사에 대해 지나친 요구"라고 수용 불가 입장을 밝혔다.

안 원내대표는 "자기들이 집권당으로 착각하고 있다"며 "이 세 사람에 관해 한나라당은 교체를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 단호한 입장이다. 더 이상 안된다"며 거듭 수용 불가 방침을 밝혔다.

그는 우선 부동산투기 및 논문표절 의혹을 사고 있는 김성이 후보에 대해 "김성이 장관 내정자가 보내온 본인 해명서를 분석했다. 그것은 새로운 것으로 언론과 야당이 제기해온 것과 다르다. 임명후 기자회견을 갖고 잘못된 것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시중 후보에 대해선 "최시중 내정자가 이명박 대통령의 측근이라는데 좌파정권 10년 동안 왜곡될대로 왜곡된 것을 정상화하는 작업이 필요하다. 강력한 추진력이 필요하다"며 "최시중 내정자가 추진력을 갖고 있고, 다양한 경험을 갖고 있어 방통위 독립을 유지하면서 개혁작업에 착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0 개 있습니다.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