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昌 "최시중은 이명박의 심복 중 심복"

최시중 방통위원장 강행에 강도높은 질타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가 3일 이명박 대통령의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 임명 강행을 방송 장악 음모로 규정하며 강도높은 비판을 가했다.

이회창 총재는 이날 오전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방송통신위원회의 최시중 위원장 내정은 문제가 있다"며 "대통령 직속으로 설치되어 독립성이 보장이 안되며 의결 구성도 5 : 4로 정부쪽이 유리하게 구성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이 총재는 이어 "더구나 최시중 내정자는 이명박 대통령의 심복 중 심복으로 독립성을 훼손시킬 수 있다"며 원색적으로 비난하기도 했다.

이 총재는 이어 인수위 해명에 대해서도 "인수위 설명은 미국의 FCC(연방통신위원회)의 예를 들며 대통령이 임명하는 기구라도 문제가 없다고 했으나 FCC는 바로 이 문제 때문에 가장 강하게 비판을 받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그는 15명의 각료중 여성이 1명뿐인 점도 지적하며 "각료 보충의 면면을 보면 여성은 여성부 장관 1명뿐"이라며 "역대 장관 구성과 비교해 봐도 문제가 있다. 여성부 장관보다는 여성장관의 구성 비율을 높이는 것이 양성평등에 맞는 것"이라고 꼬집기도 했다.
김동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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