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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성이-유인촌 위험수위 넘어서"

추가 경질 방침 강력 시사, 박미석 수석 사퇴도 요구

통합민주당은 28일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유인촌 문화관광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경질 요구 가능성을 강력시사했다.

김효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회의에서 “장관 후보자 3명이 사퇴했으니까 나머지는 인준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는 태도는 대단히 잘못된 일”이라며 “특별히 문제가 있는 장관 후보자는 김성이, 유인촌 후보자로 위험수위를 넘고 있다”고 두 후보를 문제 후보로 지목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어 “어제 10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있었다. 대부분의 후보자가 3~4가지 의혹은 기본이었다”고 탄식하기도 했다.

그는 “수(數)의 문제가 아니다”며 “청문회 과정에서 부적격자로 판명이 되면 마땅히 교체해야 한다. 인사청문회가 통과의례로 하는 것은 아니지 않냐”고 말해 추가 사퇴 요구 가능성을 강력 시사했다.

그는 논문표절 의혹을 사고 있는 박미석 청와대 사회정책수석에 대해서도 “3명의 장관 후보자가 교체됐음에도 계속 버티고 있다”며 “참으로 심각한 일”이라며 거듭 사퇴를 압박했다.

최인기 정책위의장도 “이명박 정부는 대통령 스스로 그동안 불법과 탈법, 무법의 인생을 걸어온 사람으로서 각료 구성에 있어서도 무법, 탈법, 특권을 누렸던 인사를 구성해 대단히 우려를 금할 수 없다”며 “이명박 정부의 5년은 국민들을 실망, 분노케 하는 5년이 될 것”이라고 비난했다.

문화관광위원회 간사인 정청래 의원도 유인촌 후보와 관련, “용모는 화려했으나 영혼과 능력은 참으로 처량했다. 배우로서는 훌륭했으나 공직자로서는 도덕적으로 결핍되어 있었다”며 “문광위에서는 심각한 도덕적 결핍 그리고 정책적 능력도 전무한 유 후보자에 대해 상당히 우려스럽게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김달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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